(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장단 19안타를 때리면서 주중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치러 7-2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35승2무37패로 한화(시즌 34승2무36패)를 제치고 리그 5위 자리를 하루 만에 재탈환했다.
이날 한화는 이도윤(2루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유민(좌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민석과 맞붙었다.
전날 선발 출전했던 좌익수 이원석과 포수 최재훈이 빠진 자리에 각각 유민과 허인서가 선발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도윤은 어제 호수비 두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여러모로 팀에 에너지가 되니까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이원석은 어제 다이빙 캐치를 하다가 손이 조금 불편해서 오늘은 타격은 어렵고 대주자 역할로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류승민(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박찬호(유격수)~오명진(1루수)~윤준호(포수)~안재석(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상대했다. 시즌 타율 0.290, 9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인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카메론의) 타격 수치가 나쁘지 않지만, 현재 타격감이 좋은 선수를 더 넣으려고 했다. 득점권 기회 때 약한 점도 고려했다. 어제 경기도 마지막 2아웃 1, 3루 기회에서 교체를 고민했었다"며 "단순히 못 쳐서 아쉬운 게 아니라 왜 2스트라이크까지 안 칠까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보통 득점권 위기에서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보는데 더 공격성이 강할 듯한 선수가 안 그러니까 아쉬움이 더 컸다"라고 바라봤다.
두산은 1회초 2사 뒤 박준순이 좌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의지가 1루수 땅볼에 그쳐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1회말 세 타자 연속 뜬공 범타로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김민석이 에르난데스의 5구째 150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어 2사 뒤 윤준호의 중전 안타가 나왔고, 후속타자 안재석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2회말 2사 뒤 김태연의 좌전 안타와 허인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첫 득점권 기회를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유민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이어져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3회초 홈런으로 추가 득점을 뽑았다. 두산은 선두타자 류승민의 좌중간 2루타 뒤 박준순이 에르난데스의 2구째 135km/h 슬라이더를 노려 비거리 11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4-0까지 도망갔다.
한화 3회말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두산은 4회초 안재석의 볼넷과 정수빈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류승민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안재석이 협살에 걸려 아웃당했다. 이어 박준순도 우익수 뜬공을 날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화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는 3이닝 64구 7피안타(2홈런) 1탈삼진 4실점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도 연속 삼자범퇴 이닝에 그치면서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두산은 5회초 김민석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오명진의 좌중간 2루타 때 1루 주자 김민석이 홈까지 파고 들었지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비디오 판독 신청에도 원심 번복은 없었다.
한화는 5회말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무기력한 공격 흐름을 계속 보였다.
두산은 6회초 기다렸던 추가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윤준호의 사구와 안재석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정수빈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두산 선발 투수 최민석은 6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6이닝 97구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시즌 7승 요건을 충족했다.
두산은 7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안재석의 희생 뜬공과 이어진 류승민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길었던 무득점 침묵을 깼다. 하지만, 한화는 8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문현빈과 강백호가 내야 땅볼 범타에 머물러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은 9회말 마운드에 최지강을 올렸다. 최지강은 무사 2루 위기에서 권광민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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