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에게 연평도·백령도 등 서해5도 주둔 장병들의 여객선 운임 부담을 낮춰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연평도 주둔 병사들이 휴가로 육지를 오갈 때 배삯이 무려 11만원이라 엄청 부담된다고 하소연하며 인천시민들은 1천500원인가 한다면 같은 혜택을 받게 해달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님, 인천에 거주하는 병사들이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청년들이니 인천시민에 준하는 혜택을 주시면 어떨까요”라고 우회적으로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인천시는 ‘인천 i 바다패스’를 통해 인천시민에게는 편도 1천500원 운임을 적용하고, 타시도민과 출향민, 군장병 면회객 등에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현행 제도는 군장병 ‘면회객’만 지원할 뿐, 서해5도 주둔 장병 본인의 휴가·외박·외출 등을 위한 육지 왕래는 혜택 대상에서 빠져 있다.
이 대통령은 또 “혹 옹진군 소관이면 군수가 같은 당 소속이시니 협조가 쉬울 것 같다”면서 “연평도 외에도 백령도 등 인천 관내 벽지도서 장병들 배삵 ㅁ누제도 함께 해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산이 문제가 된다면 특별교부세라도 보내드리겠다”면서 예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해결 꼭 부탁드린다. 조만간 한번 만나자”고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박찬대 당선인이 자신의 엑스에 올린 ‘이 대통령의 연평부대 방문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공유하거나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님, 부탁이 있습니다”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서해 최전방인 연평도에서 장병 200여명을 만나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보상을 통해 형평을 맞춰야 한다”며 장병 처우 개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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