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희준 기자┃대구 수성구가 지난 21일 수성못 남측 산책로에서 ‘2026년 수성 벼룩시장’ 첫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구새마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열려 나눔과 소통의 장이 됐다.
행사장에는 53개 판매 부스가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직접 판매했다. 장난감과 책 등 어린이용품부터 의류, 신발, 생활잡화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며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족 단위 주민과 학생들이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판매자는 직접 가격을 정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합리적인 소비와 경제 활동의 의미를 배웠고, 구매자는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며 재사용의 가치를 함께 실천했다.
관내 초등학생들도 참여해 쓰지 않는 장난감 등을 판매하며 환경 보호와 나눔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에게 자원 절약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생활 속 교육 현장으로 운영됐다.
이날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일부는 참가자들의 자율 기부로 모아져 연말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성 벼룩시장은 2010년부터 이어져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5천500만 원에 달한다.
한편 다음 행사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며, 올해 수성 벼룩시장은 10월까지 총 8회 운영될 예정이다. 판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과 단체는 수성구새마을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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