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나스닥 상장… 45조 원대 ADR 반도체 시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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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나스닥 상장… 45조 원대 ADR 반도체 시설 투자

한스경제 2026-06-24 20:2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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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챗지피티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챗지피티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하고 대규모 재원 마련에 나선다. 글로벌 무대에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는 동시에, 용인과 청주 등 핵심 생산 기지의 설비 투자를 조 단위로 확충하겠다는 전략적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신주 발행을 통한 ADR 공모 및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을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10일이며, 조달 목표 규모는 전체 주식의 약 2.5%에 해당하는 45조 4,534억 원에 달한다. 구체적인 ADR 모집 총액과 공모 가격은 향후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생산공장) 건설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구축, 그리고 최첨단 기계장치 도입 등 전액 시설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에는 건설비와 장비 등을 포함해 총 19조 원의 거액이 투입된다. 투자 기간은 2026년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로 책정됐다. 아울러 미세공정 양산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초정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취득에 11조 9,496억 원을 투자한다고 함께 공시했다.

상장 조율을 위한 향후 절차는 한국 증권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신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로드쇼를 전개하며 대규모 투자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SEC에 ADR 상장을 위한 사전 공모 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며 물밑 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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