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통계 전문 매체는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패하지 않을 확률이 79.7%"라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디 애널리스트'는 24일(한국시간)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A조 조별리그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멕시코와의 승자승에서 밀려 조 1위는 불가능하지만, '옵타 슈퍼컴퓨터'는 한국이 조 2위로 진출할 확률을 약 80.0%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은 1차전 체코전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상태다.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별리그 통과가 가능하다.
매체는 "체코가 멕시코를 꺾더라도 한국은 남아공전 무승부만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며 "반대로 남아공에 패하고 체코가 멕시코를 이길 경우에는 탈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슈퍼컴퓨터의 예측 결과가 눈길을 끈다. '디 애널리스트'는 "옵타 슈퍼컴퓨터의 2만5000회 시뮬레이션 가운데 56.2%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며 "무승부 확률은 23.5%, 남아공의 승리 확률은 20.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됐다"며 승리와 무승부를 합친 무패 확률은 79.7%라는 점을 강조했다.
남아공 역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매체는 "남아공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19.7%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길은 남아 있다"며 "한국전 승리는 필수 조건이며, 체코전 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이 이번 경기의 청사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남아공은 체코와 1-1로 비긴 지난 2차전 경기에서 자국 월드컵 경기 역대 가장 많은 508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점유율 61.7% 역시 1998 프랑스 월드컵 덴마크전(62.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반면 수비 불안은 여전한 약점으로 지적됐다. '디 애널리스트'는 "남아공은 월드컵 통산 11경기에서 단 한 번만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6경기에서 연속 실점 중"이라고 짚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매체는 "손흥민은 출전할 경우 개인 통산 13번째 월드컵 경기를 치른다"며 "홍명보 감독(16경기)과 박지성(14경기)만이 손흥민보다 더 많은 월드컵 경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이강인은 체코전과 멕시코전 모두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고 가장 많은 드리블을 성공시켰다"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입장에서도 그의 잠재력을 재확인하게 만드는 경기력"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최근 월드컵 최종전 성적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매체는 "한국은 2018년 독일을 2-0으로 꺾었고, 2022년에는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며 "최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2022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남아공의 맞대결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통계는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이제 홍명보호는 남아공전에서 그 예측을 현실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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