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서브컬처 신작 경쟁,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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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브컬처 신작 경쟁,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예열

게임와이 2026-06-24 19:2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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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의 서브컬처 신작 공개가 이어지고 있다. 엔씨는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캐릭터 PV를 공개하며 주요 인물과 세계관 소개에 속도를 냈고, 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의 사전예약 페이지를 열고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시작했다.

두 작품은 모두 정식 출시 전 단계에서 캐릭터성과 세계관을 앞세우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서브컬처 RPG 시장에서 캐릭터의 매력과 서사는 초기 관심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이에 따라 각사는 전투 시스템이나 플레이 장면을 공개하는 것과 동시에, 작품을 구성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캐릭터 PV 공개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캐릭터 PV 공개

엔씨는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캐릭터 PV를 23일 공개했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 중인 작품으로, 마법과 행정 테마를 결합한 신전기 서브컬처 RPG다.

이번 캐릭터 PV는 게임 주요 캐릭터들의 개성과 관계를 담아낸 영상이다. 이용자는 영상을 통해 각 캐릭터의 매력과 서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캐릭터별 전투 장면과 일상 생활, 시나리오 연출 등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엔씨는 지난 5월부터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캐릭터와 세계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왔다. 현재까지 12종의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 13종의 코믹스, 4종의 SD 스탬프 등이 공개됐다. 이번 PV 역시 게임 플레이 정보 공개보다는 작품의 분위기와 캐릭터 관계를 먼저 각인시키는 행보로 볼 수 있다.

서브컬처 RPG는 출시 전 단계에서 이용자와의 접점을 얼마나 촘촘하게 쌓느냐가 중요하다. 캐릭터 소개, 코믹스, SD 스탬프 등은 단순한 홍보물이라기보다 작품의 톤과 팬덤 형성 방향을 보여주는 장치에 가깝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콘텐츠 공개를 이어가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스마일게이트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사전예약 페이지 오픈
스마일게이트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사전예약 페이지 오픈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의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번 사전예약 페이지 공개는 애니메 엑스포 2026 참가를 기념해 이뤄졌다. 애니메 엑스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페스티벌로,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서브컬처 이용자들에게 '미래시'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시'는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수집형 RPG다.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컨트롤나인은 '승리의 여신: 니케', '세븐나이츠2' 등의 핵심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개발사다. 여기에 다수의 서브컬처 게임 개발에 참여한 김형섭 일러스트레이터가 아트 디렉터를 맡으며 주목받고 있다.

 

 

작품은 시공간이 교차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의원'이 '엔데', '티에리아', '이츠카' 등 소녀들과 함께 멸망의 위기에 처한 시대를 구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투 역시 시공간 테마를 반영했다. 캐릭터의 위치와 이동을 핵심 전략 요소로 활용하는 위치 기반 실시간 턴제 방식을 앞세운다.

스마일게이트 미래시 사업 총괄 한재영 이사는 "애니메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미래시를 소개하고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래시에 대한 소식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미래시'의 정식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부 서비스 일정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두 작품의 움직임은 국내 서브컬처 RPG 시장의 경쟁 구도가 콘텐츠 공개 단계에서부터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캐릭터 PV와 세계관 콘텐츠를 통해 작품의 서사를 축적하고 있으며, '미래시'는 애니메 엑스포 참가와 사전예약 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글로벌 이용자 대상 인지도 확보에 나섰다.

서브컬처 장르에서 캐릭터는 게임 시스템 못지않게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출시 전 공개되는 영상, 설정, 일러스트, 코믹스는 이용자가 작품에 처음 진입하는 통로가 된다. 엔씨와 스마일게이트의 신작이 각각 캐릭터 PV와 사전예약 페이지를 앞세운 것도, 게임의 완성도뿐 아니라 팬덤 형성의 출발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식 출시 일정과 세부 콘텐츠가 모두 공개된 단계는 아니지만, 두 작품은 이미 캐릭터와 세계관을 중심으로 시장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하반기 서브컬처 RPG 경쟁에서 관건은 공개된 콘셉트와 실제 플레이 경험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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