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독, 중국의 대만 동부해역 활동에 "역내 안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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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독, 중국의 대만 동부해역 활동에 "역내 안정 위협"

연합뉴스 2026-06-24 18:0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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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무력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행위에 반대 "

해상에서 대치 중인 대만(왼쪽)과 중국(오른쪽) 해경선 해상에서 대치 중인 대만(왼쪽)과 중국(오른쪽) 해경선

[대만 해순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대만 동부 해역에 해양 환경 조사 등를 이유로 잇따라 공무선을 파견하자 영국·프랑스·독일이 역내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협한다며 공동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24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주재 영국 대사관 역할을 하는 영국대표처를 비롯해 각각 독일과 프랑스 대사관 격인 독일재대만협회와 프랑스재대만협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중국이 최근 대만 동부 해역에서 벌이는 새로운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활동은 역내 안정, 항행의 자유, 국제 해상 운송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하며 특히 위협·무력·강압적 수단을 통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며 "모든 항행권, 항행의 자유, 선원과 선박의 안전은 반드시 보장되고 존중돼야 하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대만 동부 해역을 자국 '근해'로 규정하고 해경선과 과학조사선 등 공무선을 잇달아 보내며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지난 6∼10일 푸젠성·광둥성 당국 등과 함께 대만 동부 해역에서 해상 교통 특별 법집행 및 해저 측량을 진행했고, 자연자원부는 16∼18일 해양 환경 조사 작업을 벌였다.

이에 대만은 해경선을 투입해 중국 선박의 제한수역 진입을 저지하는 등 양측 간 해상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 당국은 중국이 과학 조사를 명분으로 삼아 해당 해역에 대한 관할권 주장을 강화하려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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