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로 합산한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했다. 팬 투표는 3일부터 23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신한 슈퍼 SOL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됐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별들의 무대에 출전할 양 팀 올스타를 뽑았다.
드림 올스타(SSG랜더스·삼성 라이온즈·KT 위즈·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포수 부문 후보 양의지는 역대 팬 투표 최다인 260만5510표를 얻어 지난해 한화 이글스 김서현(178만6837표)의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했다. 2018년 팬 투표에서도 최다 득표한 양의지는 이로써 이만수(4회·1984, 1988, 1990, 1991년), 강민호(2회·2012, 2021년)를 이어 역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 2회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포수가 됐다.
양의지는 "두 번째 최다 득표를 기록해 정말 감격스럽다. 이 영광을 만들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의지는 또 선수단 투표에서도 187표를 받아 총점 50.95점으로 드림 올스타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뿐 아니라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에서 두산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곽빈(선발 투수), 이영하(마무리 투수), 박준순(2루수),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외야수) 6명이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 소속으로는 이승민(중간 투수), 르윈 디아즈(1루수), 구자욱(외야수), 최형우(지명 타자)가 선정됐다.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는 손아섭(두산)에 이은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278표를 얻어 역전에 성공, 통산 9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최정(SSG)은 3루수 부문에서 역대 최다인 10번째 선정됐다. 외야수 최원준(KT)은 선수단 투표 1위(253표)로 팬 투표 3위였던 김민석(두산)을 총점에서 5점 차로 제치고 극적으로 올스타 베스트12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나눔 올스타(LG 트윈스·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에서는 KIA 선수들이 득세했다. 애덤 올러(선발 투수), 정해영(중간 투수), 성영탁(마무리 투수), 김도영(3루수), 박재현(외야수) 5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올러는 팬 투표에서 2위였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송승기(LG)를 따돌렸다.
문현빈(외야수)과 강백호(지명 타자)가 한화를 대표해 올스타전에 나서고, NC 소속으로는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됐다. 선두 LG의 든든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1루수)과 박해민(외야수)이 1위에 올랐다. 특히 오스틴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해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최고 총점(54.04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이숭용 SSG 감독, 나눔 올스타 염경엽 LG 감독)은 각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 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7월 11일에 열린다. 전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전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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