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무너뜨렸다면 '포수 최형우' 볼 수 있었다…박진만 감독 "지면 끝이니까 다 해봤어야" [잠실 현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손주영 무너뜨렸다면 '포수 최형우' 볼 수 있었다…박진만 감독 "지면 끝이니까 다 해봤어야"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6-24 17:41:02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리빙 레전드' 최형우가 정규시즌 공식 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는 진귀한 모습 연출이 팀의 석패로 아쉽게 이뤄지지 못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앞서 "전날 9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면 최형우를 포수로 쓸 계획이었다"며 "엔트리에 있는 포수가 모두 출전했다가 빠진 상태였다. 지난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도 (동점 상황이 됐다면) 최형우를 포수로 기용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3일 선발투수 최원태의 난조 속에 LG에 초반 리드를 뺏겼다. 타선도 LG 선발투수 장현식의 구위에 눌려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고, 5회까지 0-4로 끌려갔다.

경기 흐름이 바뀐 건 6회초였다. 삼성은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차려낸 뒤 4번타자 르윈 디아즈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단숨에 3-4로 쫓아갔다. 디아즈의 타구가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고 튀어나온 게 아쉬웠다.



삼성은 다만 계속된 무사 2루에서 LG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 공략에 실패,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8회초 2사 1·2루에서도 LG 마무리 손주영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점점 패색이 짙어졌다.

박진만 감독은 9회초 정규이닝 시작과 함께 아껴뒀던 대타 최형우 카드를 빼들었다. 최형우는 손주영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면서 삼성의 마지막 희망을 살려냈다.

삼성 벤치는 이때 최형우를 대주자로 교체하지 않았다. 1점 차 무사 2루였기 때문에 발이 빠른 야수로 최형우를 바꾸는 게 일반적이지만, 동점이 됐을 경우 9회말 포수로 나설 선수가 없는 점을 감안했다. 강민호, 김도환, 장승현까지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경기에 출전한 뒤 교체된 상태였다.

최형우는 2002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했을 당시 포지션이 포수였다. 다만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거치면서 장점인 타격을 더 살리기 위해 2008시즌부터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겼고,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우뚝섰다. 경기 사정에 따라 몇 차례 포수 마스크를 쓰기도 했지만 2014시즌 1이닝 소화가 마지막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지면 끝이니까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은 다 투입해야 했다"며 "내야수만 보던 선수가 외야수로 가면 어설프긴 하더라도 어느 정도 기본은 하지 않나. (최형우도 포수) 기본은 예전부터 갖고 있는 게 있다. 투수와 사인을 잘 맞추고 잡기만 하던 되니까. 최형우가 포수로 뛰었다면 그 정도만 했으면 충분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만 최형우가 포수로 뛰는 일은 없었다. 삼성은 류지혁의 희생 번트 성공,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구자욱과 디아즈가 손주영에게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박승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양우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러클린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