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정지영 감독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등 시나리오를 집필한 유지형 감독이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8년생인 고인은 1981년 김원두 감독의 '연분홍치마' 각본을 쓰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영자의 전성시대 속'(1982), '작년에 왔던 각설이'(1985), '산딸기 4'(1991), '10대의 반항'(1991) '금홍아 금홍아'(1995) 등 청소년 영화나 멜로, 성인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의 시나리오를 썼다.
1987년에는 강수연·이대근 주연의 영화 '됴화'로 감독 데뷔했고, 이후 1993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라는 유죄'를 연출했다.
고인은 2005년에는 이만희 감독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던 인연을 바탕으로 이 감독의 영화 인생을 조명한 저서 '영화감독 이만희'를 집필했다. 이듬해엔 김기영 감독과 인터뷰집 '24년간의 대화'도 출간했다.
고인의 빈소는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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