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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내달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45조4535억원 규모의 신주 DR 발행을 결정했다. 상장 거래소는 미국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이고, 해외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발행 형태는 신주 발행 방식의 제3자 배정이며, 최대 발행 규모는 1779만주다. 전날 종가인 255만5000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5조4534억원 규모다. 다만 최종 발행 가격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ADR은 미국 투자자가 해외 기업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달러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해외 기업의 원주를 현지 보관기관에 맡기고, 이를 근거로 미국 예탁은행이 ADR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전과 해외거래 절차 부담 없이 미국 증시에서 해당 기업에 투자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 기관투자자와 패시브 자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ADR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보통주를 해외 예탁기관에 예탁하고, 해당 원주를 기초로 미국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해 해외 기관투자자 등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신주 모집과는 다르다. SK하이닉스가 발행하는 신주는 ADR의 기초가 되는 원주로 해외 예탁기관인 씨티은행에 예탁된다. 국내 보관기관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맡는다. 국내 거주자는 이번 ADR 모집 절차에 참여할 수 없다.
대표 주관사는 BofA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 골드만삭스아시아, JP모건증권이 맡는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Form F-1 등록신고서를 제출하고 ADR 발행 및 나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전액 시설자금으로 쓰인다.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투자,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장비·부대비용,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기계장치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종 자금 조달 금액은 ADR 모집총액이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된 이후 결정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25일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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