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표 교육시설관리공단 추진…학교 안전·업무경감 해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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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표 교육시설관리공단 추진…학교 안전·업무경감 해법될까

중도일보 2026-06-24 17:1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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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대전광역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 현판대전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 현판. (사진=교육감 인수위 제공)

학교 시설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전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학교 시설 관리 업무를 전문기관이 맡아 안전사고 예방과 노후 시설 관리를 체계화하겠다는 구상인데, 실제 현장의 업무 부담을 얼마나 덜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대전교육감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대전교육시설관리 공단 설립을 위한 실무 테스크포스(TF)팀이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단 설립을 위한 로드맵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 간의 역할 분담 및 향후 세부 추진 일정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공단 설립 계획은 오석진 대전교육감 당선인의 핵심 공약으로 학교 시설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다. 최근 학교 시설은 건축물뿐 아니라 전기·기계설비, 냉난방시설, 소방시설 등 관리 대상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지만 상당수 업무는 학교 현장에서 직접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노후 학교가 증가하고 시설 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학교 현장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시설 보수 요청부터 공사 일정 관리, 안전 점검 대응까지 교육활동과 직접 관련 없는 업무가 늘어나면서 교사와 행정직원의 업무 가중 요인으로 제기돼 왔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전문기관이 학교 시설을 전담 관리하게 되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 점검과 체계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해져 시설 노후화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공단 설립이 실제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조직 신설에 따른 예산 확보 문제는 물론 현재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등 기존 지원 조직과의 역할 분담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자칫 업무가 이원화되거나 중복될 경우 기대했던 효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인수위원회는 이번 TF 운영을 통해 공단 설립 로드맵과 기관 간 역할 분담, 세부 추진 일정 등을 검토해 실효성 있는 설립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석진 당선인은 "학교 시설의 체계적 관리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과제"라며 "대전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고 교육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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