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의 비수도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팹 건설 계획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 측은 국가산단에 계획대로 팹 6기를 세울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의사 결정 라인에 있는 최고위층 관계자와 연락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수도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호남·충청권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용인 국가산단에 계획한 반도체 팹 일부를 지방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 같은 보도 이후 용인시민은 물론 평택과 화성 등 경기남부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경기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국가 핵심 산업 기반으로 추진돼 온 만큼, 기존 투자 계획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이 시장은 “투자 결정은 기업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시민들이 실망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의 소통을 통해 용인 국가산단 팹 6기 건설 계획이 유지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수도권 신규 투자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른 지역에 신규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두 회사가 비수도권 지역에 초대형 투자를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조성 역시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부와 기업의 공식 발표에서 용인 팹 6기 계획, 지방 신규 투자 규모, 입지와 일정이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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