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끊임 없는 리오넬 메시와의 비교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폭발했다.
호날두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K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뒤, 자신과 메시의 맞대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호날두는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전반 6분과 39분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7분 누누 멘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추가골, 후반 25분 압두보히드 네마토프의 자책골, 그리고 후반 42분 하파엘 레앙의 쐐기골도 폭발했다.
호날두는 앞서 콩고민주공화국과의 1차전에 침묵하면서 0-0 무승부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이러한 비판을 잠재웠다.
호날두는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서 방송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I'm back)"라고 외치는 등 최고의 기분임을 알렸다.
그러나 미디어 앞에 선 그에게 돌아온 것은 메시 질문이었다. 호날두는 경기 후 현지 방송사 인터뷰에서 "전세계가 당신과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기다리고 있다. 메시와의 맞대결은 은 어떨까요?"라고 질문했다.
호날두는 멋쩍은 표정을 지으면서 "다소 무의미한 질문 같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이어 "실제로 맞붙는다면 최고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오늘이었다. 승리해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다음을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메시가 전날 멀티 골을 넣은 것을 취재진이 언급하며 호날두의 반응을 떠봤다. 호날두는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면서 다음 질문을 해달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호날두는 "나는 축구 선수로 23년 째다. 일이 잘 되면 '호날두가 최고다'라고 하다가 안 풀리면 '늙었다, 은퇴해라'라고 한다. 항상 그럴 것"이라고 외부의 소음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KBS 유튜브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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