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타임용으론 최적…진선규·공명 '남편들', 의외의 '사랑꾼' 코미디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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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용으론 최적…진선규·공명 '남편들', 의외의 '사랑꾼' 코미디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2026-06-24 16: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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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공명,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남편들'이 익숙한 B급 코미디의 매력으로 안방 관객들을 찾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 영화 '육사오'로 관객들을 웃음짓게 한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전 남편과 현 남편, 전 조폭과 현 조폭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남편들'은 전형적인 B급 코미디 영화를 표방했다. 계산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이야기 전개로 '웃음'만을 노렸다. 킬링타임 영화로서의 장점은 명확하다.



특히 진선규는 차진 코미디 연기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공명과는 영화 '극한직업' 이후 7년 만의 재회. 두 사람은 '극한직업' 당시와 비슷한 코미디임에도 또다른 케미를 만들어내면서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익숙한 설정 속 의외의 반전도 있다.

'남편들'이 구하려는 시내(강한나)는 사실 유도선수 출신으로 임신 중임에도 남다른 액션 실력을 보여준다. 아라(전소민)가 충식(진선규)을 짝사랑한다는 점 역시 예상 밖의 재미를 준다. 김지석, 윤경호, 이다희도 전형적인 악역에 머무르지 않는다. 저마다 사연과 허점을 가진 캐릭터로 웃음을 책임진다.

결말이 예상 가능하다는 점도 B급 코미디 영화 그 자체다. 극 후반부 용강(윤경호)이 최종 빌런으로서 주인공들을 한 자리에서 응징하려는 장면은 흔한 B급 코미디 영화의 흐름을 따라간다. 액션 신 곳곳에 배치된 B급 감성의 소품들은 웃음을 더한다.



결국 '남편들'은 범죄 코미디의 외형을 하고 있지만, '사랑꾼'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충식은 전 아내 시내와 딸을 구하기 위해, 민석(공명)은 현 아내 시내와 딸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또한 시내를 납치한 혜란(이다희)은 경찰에 잡혀간 도준(김지석)을 구하기 위해 이 같은 납치 사건을 꾸몄다. 또 기자인 아라는 충식에 대한 짝사랑의 마음으로 사건에 휘말렸다. 

더욱이 도준은 용강이 혜란을 해하려 하자, 괴력을 발휘해 팔목에 묶인 밧줄을 끊어내는 모습을 보인다.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영화가 추구하는 B급 코미디 감성을 극대화하는 장면이다. 영화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신이기도 하다. 

한편 '남편들'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비영어 영화 2위에 랭크되고, 대한민국을 포함해 칠레, 페루,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베트남 등 총 30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는 등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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