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빈 대표(왼쪽)가 조현일 경산시장에게 건강기능 식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시의 창업 지원 정책으로 성장한 지역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며 지역경제 선순환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산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인 ㈜비체담이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약 1천만원 상당으로, 경산시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노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비체담이 기탁한 '모두의 혈행 건강 G케어'는 고령층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혈액순환 관리와 다리 경련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날 시청을 찾은 문호빈 대표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의사 출신인 문 대표는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천연물 의약 소재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연구개발 과정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뒤 창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비체담은 영남대학교 생산기술연구원에 입주해 기능성 소재와 건강 관련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최근 수년간 각종 지원사업과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TIPS 선정에 이어 정부 표창을 수상했으며, 경산 창업네트워크 참여기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벤처투자와 기술금융을 통해 총 18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다수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성된 펀드 규모는 1,421억원에 이른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유망기업 17곳에 투자가 이뤄졌으며, 창업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산=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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