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 강세에 17년 만에 1540원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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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달러 강세에 17년 만에 1540원대 마감

직썰 2026-06-24 16:2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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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환율이 미국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규모 순매도 영향으로 17년 만에 종가 기준 1540원대를 기록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54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54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534.9원으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모두 반납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는 1542.9원까지 상승했고, 야간거래에서는 1547원에 근접하는 등 오름폭을 확대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1511.6원으로 마감한 이후 19일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486으로 전 거래일보다 0.13% 상승했다.

장중에는 101.508까지 오르며 지난해 5월 13일(장중 고가 101.795)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매도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4조6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엔화도 약세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161.656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11% 상승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5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9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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