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증시 활성화 등의 영향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말 금융복합기업집단(삼성·현대차·미래에셋·한화·교보·DB·다우키움)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77.6%로 2024년 말(174.3%) 대비 3.3%p 상승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동일 기업집단 내 둘 이상의 금융회사로 구성된 집단으로 은행업·여수신업·보험업·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의 업을 영위하고, 자산총액 5조원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요건에 해당하는 집단을 말한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금융사가 손실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다. 금융복합기업집단법상 규제비율은 100% 이상이다.
지난해말 기준 금융복합기업집단 통합자기자본은 212조5000억원으로, 2024년 말의 171조 1000억원 대비 41조4000억원(24.2%)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증시 활성화에 따른 주식 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증가 및 보험계열사그룹의 자본성증권(후순위채) 발행 등이 자기자본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2025년 말 통합필요자본은 119조6000억원으로 2024년 말의 98조1000억원과 비교해 21조5000억원(21.9%) 증가했다. 주식 장부가액 상승에 따른 자산규모 증가 및 해외 소속 금융회사의 총 자산규모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 자본적정성 비율은 △DB(207.9%) △교보 (201.5%) △삼성(191.2%) △다우키움(176.7%) △미래에셋(167.3%) △한화(148.6%) △현대차(145.5%) 순이다.
2024년 말과 비교해 DB(+12.9%p)·삼성(+6.1%p)·미래에셋(+3.1%p) 등이 상승한 반면, 다우키움(-17.1%p)·한화(-6.3%p)·현대차(-1.4%p) 등은 하락했다.
금감원은 "2025년 말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모두 규제비율(100%)을 상회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금리·주가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내부거래, 공동투자에 따른 위험전이·집중 등 집단 차원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