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설’에 대해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일축했다.
장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정권과 싸우기에도 힘이 부치는 마당에 무가치한 갈등으로 힘을 소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 대표 거취 역시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몇몇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그런 일로 우리끼리 싸울 때가 결코 아니다. 이재명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고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이를 위해 나라로 똘똘 뭉치는 게 우리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을 흔들고 당심과 민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야말로 당원들께서 가장 분노하시는 일이다.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당을 쇄신하고 당의 기강을 확립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는 그는 “우리 당을 바로 세우는 일이 보수 재건의 첫걸음이라고 믿는다. 진정한 당원주권의 시대를 여는 게 보수를 재건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당원들께서 바라는 진짜 보수 재건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당직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쇄신과 기강 확립을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순차적으로 해나가겠다. 당직 개편에 대해 오늘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당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를 향한 6‧3 지방선거 책임론이 대두됐다. 김용태 의원은 “많은 시민들께서 이재명 대토령과 장동혁 대표를 함께 심판한 것 아니냐”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소희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심의 회초리, 국민의힘 지도부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양수 의원은 “선당후사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장 대표가 염치와 체면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렸던 의원총회에서 일부 친한(친 한동훈)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선거 패배는 당 대표의 책임이다” “대표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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