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산화탄소로 하늘길 연다…차세대 항공유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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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산화탄소로 하늘길 연다…차세대 항공유 실증 착수

포인트경제 2026-06-24 16:0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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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CCU 국책과제 총괄 지휘
2027년 국내 의무화 맞춰 기술 확보

LG화학 CTO 심규석 전무(왼쪽에서 3번째)와 김노마 기반기술 연구소장(왼쪽에서 1번째)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CO₂ 포집·활용(CCU) 기술 시연회 및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LG화학 LG화학 CTO 심규석 전무(왼쪽에서 3번째)와 김노마 기반기술 연구소장(왼쪽에서 1번째)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CO₂ 포집·활용(CCU) 기술 시연회 및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LG화학

[포인트경제] 글로벌 항공 업계가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을 의무화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LG화학이 이산화탄소를 직접 자원으로 재활용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

LG화학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CCU(탄소 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산화탄소를 지속가능항공유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화학이 총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현대건설, 엘티메탈, 프로콘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UNIST, 군산대학교, 충청남도 등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체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다.

CO₂와 그린수소의 결합… 차세대 친환경 연료 e-SAF

LG화학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수소(그린수소)와 반응시켜 연료를 합성한 뒤, 추가 정제 및 고도화 공정을 거쳐 e-SAF로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e-SAF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다.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도 대량 생산 기술을 완벽히 확보한 기업이 드물어 시장 선점이 중요한 분야다.

글로벌 SAF 의무화 흐름… 국내도 2027년부터 도입

현재 주요국은 지속가능항공유 사용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SAF 혼합 비율을 70%(이 중 합성연료 35%)로 확대할 계획이며, 영국 역시 2040년 28.2%(합성 4.5%) 목표를 설정했다. 싱가포르, 일본, 인도 등도 단계적으로 도입을 늘리고 있다.

국내 역시 2027년부터 1% SAF 혼합 의무화를 시작해 2035년까지 7~1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추진하는 e-SAF 기술은 국내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연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CTO 심규석 전무는 “CCU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하는 탄소중립의 핵심”이라며 “CO₂ 전환 기술 고도화를 통해 e-SAF 생산 효율을 높이고 항공 분야 탄소 저감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CO₂ 포집·활용(CCU) 기술 시연회 및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에는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CTO, 한국연구재단 이석래 사무총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준식 원장, LG화학 심규석 CTO, 김노마 기반기술 연구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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