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한국, 소버린 AI는 美기업 차별"
미국 국무부 당국자가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주권'이 AI 체계 전체를 자국 내 소유하는 게 아닌, 적절한 통제 시스템을 확보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스 헤들리 국무부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국 선임담당관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건 미국 기업을 배제하거나 차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 주권에 대한 호소”라며 "(한국의) 대표 기업들이 자체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동안, 현재 이용 가능한 (미국 기업들을 파트너 삼아) 최고의 기술 스택을 신속히 채택"하는 길이 AI 발전에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김용범 "지방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용인은 그대로"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이 24일 호남·충청 지역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확정 시 기업·부처 합동 발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용인 클러스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추가 신설 개념으로, 수도권의 부지·전력·용수 부족으로 국내 지방에 새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실장은 또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합의에 대해 “세계 최초의 사례가 생긴 것"이라며 "(성과급 협상과 관련한) 논의를 해서 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9000피에도 신흥국 딱지…'MSCI 선진지수 관찰대상국' 또 불발
MSCI가 2026년 연례 시장 분류에서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을 재차 보류하며 관찰대상국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원화의 역외 실물 인도 불가, 야간 외환시장의 유동성 부족, 공매도 재개 후 새로운 감시 규정에 따른 운영 부담 등이 주된 이유로 지목됐다. 한국은 1992년 신흥국 지수 편입 이후 2008년 선진국 관찰대상국에 올랐다가 2014년 제외된 뒤 선진국 지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꼬리가 몸통 흔들었다"…글로벌 증시 흔든 '삼전닉스 ETF'
23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12%대 급락한 가운데, 글로벌 레버리지 ETF 시장의 변동성 증폭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대규모 자산 리밸런싱 매도 물량이 미국 증시의 기술적 변동성을 증폭시키면서 미국 기술주 역시 하락하는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는 분석으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상황”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24일 주요 증권사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불러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신용공여 리스크 관리와 유동성 강화를 주문했다.
◇삼성전자, 3년간 자사주 90조 매입한다...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영업이익의 10.5%)과 성과조건부주식(PSU) 지급을 위해 향후 3년간 90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경영성과급 자사주 지급에 약 93조원, PSU 지급에 약 22조원이 필요한 반면 현재 보유 자사주는 25조원에 불과해 약 90조원의 추가 매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급 자사주의 3분의 2는 1~2년간 매도가 제한돼 매입 수요와 락업 효과가 겹치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에 460억 이상 초부자 6220명…증가율 세계 1위
AI 투자 열풍으로 전 세계 순자산 3000만달러(약 462억원) 이상 초부유층이 전년 대비 14.4% 증가한 55만6850명에 달해 2017년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의 초부유층은 6220명으로 세계 상위 12대 도시 중 증가율 1위(36.3%)를 차지했다. 한편 전 세계 상위 0.001%의 자산이 연평균 8.5% 증가하는 동안 하위 50%는 3.4% 증가에 그쳐 자산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믿고 달리다 '쿵'…고속도로 사망자 50% 급증
올해 1~5월 고속도로 사망자가 96명으로 전년 동기(63명) 대비 52.4% 증가해 1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차량 고장 후 고속도로 위에 서있다가 발생한 2차 사고 사망자가 15명으로 전년 대비 5배로 급증했으며, ACC 등 자율주행 보조 기능에 의존하다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특히 터널·지하차도 사망자는 전년 대비 250% 증가해 경찰청이 맞춤형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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