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 영수, 회사 파산에 잠적설까지 입 열었다…"전부 내 책임, 개인 재산도 처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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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기 영수, 회사 파산에 잠적설까지 입 열었다…"전부 내 책임, 개인 재산도 처분" [전문]

엑스포츠뉴스 2026-06-24 15:2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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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8기 영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나는 솔로' 28기 영수(가명)가 사업 파산 후 잠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0일 28기 영수는 개인 계정을 통해 "온라인에 생각을 정리한 글을 올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용기 내서 몇 자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0대 시절 SK하이닉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30대에는 창업에 도전해 약 8년간 회사를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 대해서는 지난 8년 동안 다양한 위기와 성장을 반복해왔지만 지난해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터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한 그는 "작년 말부터 자금난에 처했다. 당면한 위기를 넘기기 위해 사재를 털어 긴급 투입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했지만 결국 회사는 올해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는 법원의 지시에 따라 회사를 정리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저 역시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개인 재산도 처분하고 있다. 비록 무일푼이 되더라도 주변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챙기고 있지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된 분들께는 죄송하고 면목이 없을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잠적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최근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게 됐는데 그 시점이 맞물리면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잠적 의혹을 부인했다. 평소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라 외부 활동보다 SNS를 통해 주변과 연락해왔고, 바뀐 번호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한 탓에 오해가 생겼다는 것.

영수는 "제가 많이 부족하고 능력이 없어서 현재의 일들이 벌어진 것 같다. 전부 제 책임이라 주변에 너무 미안하고 면목이 없을 따름"이라고 자책 섞인 심경을 전했다.

한편 28기 영수는 방송 출연 당시 약 7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푸드테크 기업 대표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회사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영수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잠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28기 영수 SNS

이하 28기 영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나는솔로'에서 28기 영수로 출연했던 김하섭입니다. 제가 온라인에 생각을 정리한 글을 올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용기 내서 부족하나마 몇 자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대 때 SK하이닉스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30대가 되면서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작지만 나름의 꿈을 품고 메디프레소라는 회사를 창업해 거의 8년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리고 40대가 되면서 우연한 기회에 '나는솔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 부족하고 어설펐던 제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시청자분들을 보면서 참 감사한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20대의 SK하이닉스와 30대의 메디프레소, 40대의 '나는솔로'는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들이었습니다.

제가 창업한 회사는 지난 8년 동안 다양한 위기와 성장을 반복해 오다가 작년에 대내외의 악재들이 한꺼번에 터졌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작년 말부터 자금난에 처했습니다.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 사재를 털어 긴급으로 투입하면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지만, 결국 회사는 올해 6월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법원의 지시를 받으며 회사를 정리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저 역시도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개인 재산도 처분 중에 있습니다. 비록 무일푼이 되더라도 주변에 최대한 피해가 안 가도록 챙기고 있지만,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리게 된 분들께 미안하고 면목 없을 따름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부족해서 연락 두절 되었다는 얘기도 나온 거 같습니다. 최근에 핸드폰 번호를 바꾸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타이밍 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거 같습니다.

저 자체가 외향적이지 않아서 외부 활동을 하기보다는 SNS로 주변과 연락을 해오다 보니, 바뀐 핸드폰 번호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단체대화방이나 SNS를 통해 꾸준히 주변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인스타로도 연락이 종종 오면, 그때그때 답변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고 능력이 없어서 현재의 일들이 벌어진 거 같습니다. 전부 제 책임이라 주변에 너무 미안하고 면목이 없을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한 번의 실패가 인생에서 평생의 실패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좀 더 성숙하고 주변을 더 챙기면서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미안한 마음 간직하며 살다가, 만약 제가 다시 재기하게 된다면 평생 받았던 은혜를 갚아 나가며 살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8기 영수 계정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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