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USA서 주목받은 K바이오…"혁신 신약 도전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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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서 주목받은 K바이오…"혁신 신약 도전 강점"

연합뉴스 2026-06-24 15:2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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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리아 라이징' 세션 성황…업계 관심 집중

"혁신기술 풍부하지만 자본력은 과제" 한목소리

코리아 라이징 세션 코리아 라이징 세션

[촬영 신선미]

(샌디에이고=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K바이오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외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바이오기업이 아이디어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지만, 자본에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23일(현지시간) 열린 '코리아 라이징'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조슈아 베를린 바이오센추리 총괄은 "10년 이상 한국을 오가며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매료됐다"며 "바이오 USA에서 한국의 바이오테크에 대한 세션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스콧 드와이어 사업개발 책임자는 토론자로 나서 "라이선싱 거래 4건을 포함해 한국의 바이오텍과 모두 6건의 거래 경험이 있다"며 "한국에는 '퍼스트 인 클래스'(혁신 신약)에 도전하는 대담함과 용기가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영업지원담당(부사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강점으로 첨단 인프라와 잘 구축된 공급 생태계를 꼽았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국내 기업을 비롯한 30개 바이오텍을 지원하기로 한 계획도 공유했다.

토론자들은 국내 바이오기업의 도전 과제로는 자본력을 꼽았다.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는 "우리가 초기 단계의 혁신 기술은 많지만 중국과 비교하면 이 기술을 지원하는 재정적 능력에는 부족한 편"이라며 "이것이 한계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본부장 역시 "우리 바이오텍은 민첩하고 스마트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금방 알고 틈새 시장도 잘 찾는다"고 평가하면서도 "문제는 자본 유입"이라고 짚었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코리아 라이징 세션은 미팅룸 내 좌석 120여석이 가득 찰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는 국내 기업·기관과 협업하는 사람뿐 아니라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고 답한 외국인도 있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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