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인공지능(AI) 역량을 극대화하고,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이끌어갈 호남권 최대 규모의 핵심 인력 양성 허브를 전격 가동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CA·단장 오상진)은 24일 광주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에서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대학교를 비롯해 지역 대학, 유관기관 및 AI 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올해 신규 도입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의 핵심 모델이다. 자체적인 AI 인프라나 교육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AX를 밀착 지원하고, 재직자들에게 고도화된 실습 중심의 AI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권역 거점센터 거머쥔 광주…전남대와 손잡고 실무형 PBL 교육체계 구축
특히 AICA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중 '권역 거점센터'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광주는 호남권 전체의 AI 인력 양성과 산업 혁신을 진두지휘하는 명실상부한 메인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공동 참여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전남대학교는 AI 교육과정의 공동 개발 및 확산은 물론, 산업 현장의 생생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현장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Project Based Learning)' 운영의 중추를 맡아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AICA가 주도하는 공동훈련센터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광주가 자랑하는 세계적 수준의 '첨단 인프라'다. 센터는 첨단 3지구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데이터 안심구역, AI 실증장비, 초고도 연산 처리가 가능한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을 교육 공간과 결합했다.
단순히 이론을 가르치는 강의실을 넘어, 기업의 AI 역량을 정밀 진단하는 것부터 맞춤형 AX 컨설팅, PBL 실증 실습, 실제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작동하게 된다.
"2028년까지 매년 300명 AI 전사 키운다"
훈련 프로그램은 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헬스, 친환경 제조 등 광주·호남 지역의 고부가가치 주력 산업들로 구성됐다. 센터는 이들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기술적 애로사항을 현안 해결형 프로젝트로 녹여내, 교육 수료와 동시에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 AI 실무 인력을 길러낼 계획이다.
운영 로드맵도 구체적이다. AICA는 오는 2028년까지 지역 내 AX를 이끌 핵심 우수기업 30개사 이상을 발굴하고, 연간 300명 이상의 고도화된 AI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AX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호남권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오상진 AICA 단장은 “이번에 개소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박제된 단순 교육기관이 아니라, 기업의 실질적인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고 생존력을 높이는 실전형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며,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독보적인 실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AX를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AI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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