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 평택호를 두고 장마 전 오염원 차단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기와 집중호우 시기를 앞두고 평택호 관광단지 일원에서 민관 합동 정화활동을 벌이면서다.
24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평택호 관광단지 일원에서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 평택시환경기술인협의회 회원 등 50여명과 함께 ‘내고향물살리기’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이후 본격적인 영농기와 장마철 집중호우 시기를 앞두고 오염원 유입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평택호 관광안내소 인근을 중심으로 방치된 폐플라스틱과 생활 쓰레기 등 수질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각종 폐기물 2t 가량을 수거했다. 현장에는 평택시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시환경기술인협의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지역 기업체의 환경 관리를 담당하는 민간 환경기술인들이 정화활동에 참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함께 지역사회 수질보전 활동에 힘을 보탰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행정과 공공기관,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평택호 정비에 나선 민관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평택호는 지난 2월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최종 지정됐다. 총저수량 1억t 규모의 대형 저수지인 평택호는 1973년 조성 이후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 기능을 맡아왔지만,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확대 등으로 오염물 유입이 늘면서 현재 총유기탄소(TOC) 기준 평균 4등급 수준의 수질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평택호의 수질을 2030년까지 수변휴양이 가능한 3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마철을 앞두고 평택호 수질을 지키기 위해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평택호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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