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투더블유, 일본 법인 출범 공식화…정부 수주 발판 삼아 공공·민간 동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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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투더블유, 일본 법인 출범 공식화…정부 수주 발판 삼아 공공·민간 동시 공략

스타트업엔 2026-06-24 14:2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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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투더블유, 일본 법인 출범 공식화…정부 수주 발판 삼아 공공·민간 동시 공략
에스투더블유, 일본 법인 출범 공식화…정부 수주 발판 삼아 공공·민간 동시 공략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본 정부기관과의 계약 성과를 기반으로 현지 법인을 공식 출범시키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에 나섰다. 단순한 해외 거점 설치를 넘어 현지 고객 지원 체계와 파트너 네트워크를 직접 구축하겠다는 점에서 일본 사업의 무게감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스투더블유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법인 출범을 알리는 기자간담회와 개소식을 열고 일본 사업 운영 계획과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상덕 대표를 비롯해 박근태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재기 최고제품책임자(CPO), 미요시 헤이타 일본법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에스투더블유의 핵심 기술과 제품군, 일본 내 사업 추진 방향이 소개됐다. 사이버보안과 AI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회사 측은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배경과 함께 향후 현지 고객 지원 방식, 신규 고객 확보 전략, 협력사 발굴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에스투더블유가 일본 시장을 별도 법인 체제로 끌어올린 배경에는 최근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일본 정부기관과 기존 계약보다 3.5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공 조달과 보안 분야에서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다시 확인받은 셈이다. 이번 법인 설립 역시 단발성 진출이 아니라, 이미 확보한 고객 기반과 레퍼런스를 토대로 사업을 확장하는 수순에 가깝다.

서상덕 대표는 일본을 전략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규정했다. 일본 내에서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관련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 고도화가 공공과 산업계 전반의 과제로 떠오른 점을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이버안보와 정보보안, AI 전환 등 에스투더블유의 주력 사업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은 단순 수출 대상국이 아니라 아시아 사업 확장의 전초기지 성격을 띤다.

현지 법인 운영은 일본 시장 경험이 있는 인력이 맡는다. 미요시 헤이타 일본법인장은 정보기술 업계에서 20년 이상 사업개발과 해외사업, 한일 기업 간 크로스보더 진출 컨설팅을 수행해온 인물로 소개됐다. 에스투더블유는 미요시 법인장을 중심으로 일본 고객 대응 체계를 세분화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서 고객 밀착형 기술 지원이 가능한 조직을 먼저 구축한 뒤, 이를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 양쪽에서 사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행사에서는 기술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김재기 CPO는 공급망 침투 실태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를 기반으로 한 예방형 보안, 즉 TPRM(Third Party Risk Management) 관점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근태 CTO는 AI 기반 도메인 특화 데이터 인텔리전스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지에 대한 기술 비전을 공유했다. 일본 법인 출범 행사였지만, 단순 개소식에 머물지 않고 현지 시장에 자사의 기술 스펙트럼을 각인시키는 자리로 활용한 셈이다.

에스투더블유는 앞으로 일본 법인을 축으로 현지 기술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객 요구를 제품과 서비스 개선에 빠르게 반영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산업별 요구사항이 세분화돼 있고, 공급사에 대한 검증 기준도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시장으로 평가된다. 그런 만큼 현지에서 직접 고객을 대응하고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키워가는 방식이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일본 법인이 단순 영업 거점을 넘어 얼마나 실질적인 현지 사업 조직으로 자리 잡느냐다. 일본 보안·AI 시장은 수요가 분명하지만, 동시에 해외 기업이 안착하기 쉽지 않은 시장으로 꼽힌다. 고객사별 요구가 촘촘하고 장기적인 신뢰 구축이 중요해, 단기간 성과보다 꾸준한 현지 대응 역량이 더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에스투더블유가 이미 정부기관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출발선은 나쁘지 않지만, 민간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위해선 제품 현지화와 파트너십 확장 속도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요시 헤이타 일본법인장은 “지난 7년여간 글로벌 무대에서 폭넓은 기술 역량을 입증해온 에스투더블유의 일본 비즈니스 확장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현지 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입지를 넓히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상덕 대표는 “일본 시장의 산업별 요구와 고객 과제를 세밀하게 파악해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 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일본 법인을 에스투더블유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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