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IoT(사물인터넷) 기반 학교체육관 무인개방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생하는 시설 개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23일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념하고 참여 학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평내중학교와 천마초등학교에서 각각 무인개방 체육관 1·2호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학교 체육관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면서도 무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 효율성과 시설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달 24일 기준 무인개방 체육관 등록 회원 수는 577명으로 지난해 11월 429명보다 21.9% 증가했다. 특히 당직 근무자 부재로 개방이 어려웠던 주말 체육관 개방 횟수는 주 6.75회에서 13.25회로 96.3% 늘었으며, 평일 개방도 60% 증가했다.
현재 배드민턴과 농구 등 16개 생활체육 동호회가 체육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월간 이용 실적 또한 21.9% 증가해 연간 6만4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개방 체육관은 사전에 승인된 단체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해 출입 전·후 시설 상태와 문단속 여부 등을 직접 점검·기록한다. 학교는 이를 최종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개방 시간 외에는 무인경비시스템과 연동돼 출입이 통제되며, 보안 공백과 시설 훼손 우려를 최소화했다.
교육지원청은 이용자 증가에 따른 책임 있는 시설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연말까지 ‘안전 캠페인’도 병행 추진한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이지명 교육장은 “학교시설 무인개방은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적극행정의 결실”이라며 “최근 생활체육진흥법 개정으로 학교장 면책조항이 신설됐고 시설안전공제회를 통한 배상책임제도도 안정적으로 마련돼 제도적 안전장치는 충분히 갖춰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학교보다 먼저 365일 무인개방 체육관 운영에 나서준 평내중학교 남주옥 교장과 천마초등학교 윤종옥 교장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교시설 개방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향후 구리 권역과 남양주 동·서·남·북 권역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2~3개교씩 운영 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학교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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