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충격의 10년 넘어 행동하는 AI로…AWC 2026 in Seoul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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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충격의 10년 넘어 행동하는 AI로…AWC 2026 in Seoul 개막

디지틀조선일보 2026-06-24 14:00:51 신고

3줄요약
알파고에서 닥터앤서까지…의료 AI 발전과 다음 10년 조망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디지틀조선일보가 24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AWC(AI World Congress) 2026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lphaGo to Dr. Answer: 충격의 10년, 치유의 10년’을 대주제로 내걸고, ‘Acting AI(행동하는 AI)’를 중심으로 의료 AI의 발전과 다음 10년의 방향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안긴 충격에서 출발해 의료 현장에 들어온 AI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한다는 취지다.

    개막식은 박윤규 NIPA 원장의 개회사,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조선비즈 대표이사의 환영사,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축사로 진행됐다.


  •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24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AWC(AI World Congress) 2026 in Seoul'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24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AWC(AI World Congress) 2026 in Seoul'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박윤규 원장은 개회사에서 의료 AI의 성격 변화를 강조했다. 박 원장은 “그때의 AI가 충격과 두려움을 안겼다면 오늘 의료 AI는 인간을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의료진을 돕고 환자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제 의료 AI는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현장의 문제를 실제 행동과 성과로 연결하는 ‘Acting AI’, 즉 행동하는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로는 NIPA가 추진해 온 ‘닥터앤서’ 사업을 들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닥터앤서 2.0은 12개 질환의 진단을 지원하는 24개 AI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임상 검증과 의료기기 인허가를 추진했으며, 닥터앤서 3.0은 진단·치료 지원을 넘어 환자가 일상에서 질환을 관리하도록 돕는 개인 맞춤형 AI 예후 관리 서비스로 역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 원장은 앞으로의 과제로 ‘AI 특화병원’을 제시했다. 그는 개별 AI 솔루션 도입을 넘어 검증된 의료 AI를 환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로 구현하고 병원 전체의 AI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며, 진단·치료·예후 관리뿐 아니라 의료기관 간 협진과 병원 업무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병원 AX(AI 전환) 모델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박 원장은 “의료 AI는 의료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의료진의 판단을 더욱 정교하게 뒷받침하고 환자의 안전을 두텁게 지키는 기술”이라며 “개인정보와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지키는 일도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발전이 빨라질수록 검증과 윤리, 책임의 기준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AWC(AI World Congress) 2026 in Seoul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AWC(AI World Congress) 2026 in Seoul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김영수 대표는 환영사에서 생성형 AI 확산으로 산업과 업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의료 AI 현장의 변화를 직접 보고 배우고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형두 의원은 축사에서 의료 AI가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고령화 시대 의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고 평가했다. 그는 AI와 의료의 결합이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지속적인 발전과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전 바둑기사)가 ‘인간과 AI, 바둑판 밖의 이야기’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어 ‘의료 AI 10년, 닥터앤서의 증언’과 ‘AI 10년, 알파고의 유산’을 주제로 의료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의료 AI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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