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연임 도전 공식화…당권 레이스 본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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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연임 도전 공식화…당권 레이스 본격 점화

경기일보 2026-06-24 13:5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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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차기 당권 경쟁의 막이 올랐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서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일지라도 오직 민심, 당심만 보고 저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8·17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한 수순으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당·청 갈등을 의식한 듯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는 2006년, 2007년도에 만나 20년 동안 속깊은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정치인이 정청래”라며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저도 성공한다. 이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지킨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25~26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마무리된 뒤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방문중인 송 전 대표는 27일 귀국길에서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김 총리와 송 전 대표가 정 대표에 맞서 연대 전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의 대결 구도로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와 관련 박지원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송 전 대표가 (전날) 이 대통령에게 전당대회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3자 구도로 가서 결국 김 총리와 단일화하는 방안, 또 결선투표에서 모아지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이 대통령에게) 얘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대는 1인1표 제도가 처음 적용된다. 대의원 포함 권리당원 투표 70%(1인 1표)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가 동일한 가치를 갖게 되면서 당심의 향배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 당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8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26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와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26일 최고위와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전준위, 선관위 설치·구성의 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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