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데버스 '교체 거부 논란' 해명…"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 감정적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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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데버스 '교체 거부 논란' 해명…"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 감정적 반응이었다"

일간스포츠 2026-06-24 13:3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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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원정 경기 9회 벤치의 대주자 교체를 거부한 라파엘 데버스. [AFP=연합뉴스]


최근 경기에서 감독의 교체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라파엘 데버스(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데버스가 토니 비텔로 감독에게 사과하며 자기 행동이 '과장되게 부풀려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데버스는 지난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조나 콕스를 투입하려는 비텔로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했다. 다만 해당 교체는 이미 공식적으로 이뤄진 상황이었고 데버스는 결국 더그아웃으로 향했지만, 불만이 담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SPN에 따르면 데버스는 24일 애슬레틱스전에 앞서 '항명 사건'을 해명했다. ESPN은 '데버스는 비텔로 감독이 자신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재발한 것으로 오해해 교체하는 줄 알았기 때문에 혼란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우리 모두 때때로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이라며 데버스를 옹호했다. 데버스는 마이애미전을 마친 뒤 감독실로 찾아가 비텔로 감독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선 옆자리에서 장시간 대화하기도 했다. 비텔로 감독은 "좋은 대화를 나눴다. 그 대화 이후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San Francisco Giants' Rafael Devers watches after hitting a solo home run during the six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Miami Marlins, Friday, June 19, 2026, in Miami. (AP Photo/Lynne Sladky)/2026-06-20 10:28:2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샌프란시스코는 31승 46패(승률 0.403)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문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51승 29패, 승률 0.638)와의 승차가 무려 18.5경기까지 벌어졌다. ESPN은 '약 1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데버스는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왔다'며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팀 내 고액 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포지 사장은 데버스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내놓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텔로 감독은 데버스를 강력하게 옹호했다'고 밝혔다.

감독을 무시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재차 강조한 데버스는 "그저 순간적인 감정이었을 뿐"이라며 "별다른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언론은 대체로 모든 일을 과장해서 보도하곤 하는데, 이게 바로 내가 언론과 대화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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