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 양 기관은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과 맞춤형 경영 진단 서비스를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포용금융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22일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AI 빅데이터 교류 기반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카드 소비 데이터와 은행 여·수신 정보, 농협하나로마트 유통 데이터 등 전국 단위 금융·소비 데이터를 보유한 농협은행과 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사업을 운영해 온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최근 미래 금융 비전인 '고객의 마음을 실현하는 Agentic AI BANK'를 선포하고 AI와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유통·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의 데이터 협력을 확대하며 정책 수립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서울시 각 행정구역별 소비 패턴과 상권 변화를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경영진단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별 상권 특성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과 행정서비스 고도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창업 지원과 경영 진단 서비스가 제공된다. 상권 변화와 소비 트렌드에 대한 분석 정보를 활용해 보다 효과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경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NH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더욱 정교한 상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 데이터의 가치를 사회와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금융 데이터와 공공 상권 데이터를 결합한 이번 협력이 단순 금융지원에서 나아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 모델을 구축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상권 분석과 경영 진단 서비스가 소상공인의 생존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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