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농진원, ‘글로벌 임팩트 챌린지 2기’ 마무리…농식품 스타트업 2곳 PoC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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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농진원, ‘글로벌 임팩트 챌린지 2기’ 마무리…농식품 스타트업 2곳 PoC 진출

스타트업엔 2026-06-24 12:2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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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임팩트 챌린지 2기 데모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로벌 임팩트 챌린지 2기 데모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공동 운영한 ‘글로벌 임팩트 챌린지 2기’가 마무리됐다. 개발도상국 농업·농식품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찾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우성연합과 에스앤이컴퍼니 두 곳이 최종 선발돼 현지 PoC(기술 실증)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23일 농진원과 함께 진행한 ‘글로벌 임팩트 챌린지 2기’를 지난 22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농식품 스타트업을 발굴해 개발도상국 시장에 맞는 사업모델로 다듬고, 현지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 2기를 맞아 프로그램 규모와 현지 과제 연계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과는 결이 다르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가 보유한 해외 사업 현장의 과제를 바탕으로, 창업기업이 직접 해결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참가 기업들은 총 10개의 현지 도전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자사 기술이나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4월 모집 이후 서류 심사를 통과한 7개사가 기본과정에 참여했다. 이후 한 달 동안 글로벌 사업화 교육과 심층 멘토링을 거쳐 제안을 보완했고, 지난 18일 열린 데모데이에서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우성연합과 에스앤이컴퍼니가 심화과정 대상 기업으로 뽑혔다. 우성연합은 중고 스마트폰 업사이클링 기반의 스마트 축사 솔루션을 제안했고, 에스앤이컴퍼니는 영농 DX(디지털 전환)와 AI 생육진단 솔루션을 앞세웠다. 두 기업에는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의 26개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현지 사업화 기회와 함께 PoC 추진 지원금이 제공된다. 주최 측은 선발 기업들이 실제 개발도상국 사업장과 연계해 기술 실증과 시장 검증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지점은 프로그램의 무게중심이 ‘현지 문제 해결’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농식품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은 적지 않지만, 많은 경우 판로 개척이나 전시·홍보 중심에 머문다는 지적이 있다. 반면 글로벌 임팩트 챌린지는 해외 사업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를 먼저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그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제 쓸 수 있는지까지 확인하겠다는 구조다.

농진원과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가 협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농진원은 국내 농식품 기술과 창업기업 지원 경험을 갖고 있고,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개발도상국 현장 네트워크와 사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한쪽은 기술과 스타트업 발굴을, 다른 한쪽은 현지 실증 무대를 맡는 셈이다. 농진원 이석형 원장은 “선발된 농식품 창업기업들이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시너지를 내며 한국 농식품 기술의 혁신성과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현진영 대표도 “개발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기술”이라며 “그동안 20곳이 넘는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선발 기업들과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실제 전례도 있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지난해 1기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와이비즈와 함께 동남아 사업장에서 스마트 육묘 시스템 PoC를 진행 중이다. 결국 이번 2기의 성패도 선발 자체보다 이후의 실증 결과에 달려 있다. 현지 농업 환경과 인프라, 비용 구조, 운영 주체의 수용성까지 넘어야 할 변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농식품 스타트업이 ‘수출’이 아닌 ‘현지 문제 해결’ 관점에서 해외 시장을 시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술을 들고 나가는 것만으로는 글로벌 사업화가 완성되지 않는다. 현장에 맞게 조정하고, 실제 사용성을 검증하며,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농진원이 챌린지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배경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한편 이번 ‘글로벌 임팩트 챌린지 2기’의 모집과 운영은 퍼센트가 맡았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농진원은 향후에도 국내 농식품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한국 기술을 활용한 국제개발 농업 현장 혁신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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