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체코가 승리한다면 홍명보호에 부담이 되지만, 멕시코는 로테이션을 활용해 체코 최정예 전력과 상대할 예정이다.
멕시코와 체코는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멕시코vs체코 결과도 중요하다. 한국은 체코를 꺾고 멕시코에 패하며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만약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할 경우 조별리그 성적은 1승 2패가 된다. 반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체코가 멕시코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1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된다.
이 경우 한국은 체코에 밀려 조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어 탈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된다.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은 가능하지만, 경우의 수를 고려하면 멕시코와 체코의 경기 결과 역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운명이 다른 경기 결과와도 맞물릴 수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로테이션이 예고된다. 라울 히메네스, 훌리안 퀴뇨네스, 브라이언 구티에레스, 라울 랑헬 등이 휴식을 취하고 산티아고 히메네스, 힐베르토 모라, 기예르모 오초아 등이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모라는 2008년생으로 이번 월드컵 최연소 선수다. 멕시코의 리오넬 메시로 불리면서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된다. 교체를 통해 나왔던 모라는 선발 출전해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더 확실히 알릴 수 있다. 오초아는 1985년생 만 40세 골키퍼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참가한 선수로 북중미 월드컵 명단에도 승선하면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더불어 6번째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됐다.
멕시코 역대 최고 골키퍼로 불리는 오초아는 랑헬에 주전을 내줬으나 체코전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멕시코는 이미 A조 1위다.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시티에서 열리는 체코전에서 오초아를 선발로 내세울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미국 'AOL'도 "오초아는 41살 골키퍼다. 체코전에 출전할 경우 개인 12번째 월드컵 경기를 치르게 되고 멕시코 A매치 153번째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멕시코는 이미 조 1위를 확정했기에 32강 토너먼트를 앞둔 3차전 체코전에서 로테이션이 예고된다. 멕시코 팬들은 모라, 오초아가 선발 출전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멕시코 전설적인 골키퍼 오초아는 사실상 의미 없는 이 경기에서 은퇴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랑헬은 남은 대회 동안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키겠지만, 40세의 오초아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 경기에 출전할 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로테이션을 예고 중인 멕시코를 상대로 체코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남아공전을 치르면서도 홍명보호는 관심을 가질 테지만 승리하면 큰 의미가 없다. 승리만 생각하고 남아공전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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