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시세] 국제시세 하락 흐름… 중동 불안·달러 변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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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세] 국제시세 하락 흐름… 중동 불안·달러 변수 주목

센머니 2026-06-24 12:0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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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병진 기자] 국제 금값이 전일 대비 하락 흐름을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국내 금값도 함께 내리면서 최근 이어진 안전자산 선호 속에서도 단기 차익실현과 국제 정세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동시에 부각되는 모습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의하면 23일 기준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4076.10달러로 전일보다 73.30달러 하락했다. 등락률은 1.77% 하락이다. 같은 날 은은 온스당 61.19달러로 1.43% 하락했고, 백금은 온스당 1634.10달러로 1.68% 내렸다. 팔라듐도 온스당 1232.00달러로 0.96% 하락해 귀금속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해 왔지만, 이날은 일부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되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과 함께 움직이는 주요 귀금속이 동반 하락한 점은 시장 전반에서 단기 조정 심리가 반영됐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거래소(KRX)에 의하면 24일 기준 국내 금 가격은 g당 19만9750원으로 전일보다 2980원 하락했다. 등락률은 1.47% 하락이다. 국제 금값이 약세를 보인 데다 국내 시장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반영되며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순금 한돈 기준으로 환산하면 3.75g 기준 약 74만9063원 수준이다. 부가세와 세공비 등을 제외한 단순 환산 기준으로, 전일 가격과 비교하면 한돈당 약 1만1175원 낮아진 수준이다. 국제 시세 조정이 국내 소매 체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금값 변동 배경으로는 국제 정세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함께 거론된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중동 정세 불안은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국은행도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위험 요인으로 언급했다. 이런 환경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중장기 수요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외교 지형 변화와 위험선호 심리의 미세한 변화가 금값 하락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인도와 중국이 브릭스 협력 및 글로벌 사우스 연대를 강조한 점, 국제사회가 주요 분쟁과 공급망 이슈를 주시하고 있는 점은 원자재 시장 전반의 기대와 경계 심리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북한의 해군 전력 증강 발표 등 안보 이슈도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은 개별 충격보다 실제 금융시장 파급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

결국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를 뒷받침하는 지정학 리스크와, 단기 급등 이후 조정 압력이 맞서는 구도로 해석된다. 국제 정세 불안이 장기화하면 금의 방어적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지만, 당분간은 국제 이슈의 강도와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국내외 금 시세 모두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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