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를 크로아티아 대표팀 동료들이 이어갔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L조 2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앞서 잉글랜드에 2-4로 패해 출발이 좋지 않았떤 크로아티아는 파나마에 신승을 거두며 잉글랜드, 가나를 추격했다.
잉글랜드와 가나가 득점 없이 비겨 승점 4(1승1무)에 그친 가운데, 크로아티아가 1승(승점3)을 따내면서 3위로 바짝 추격했다. 파나마는 2패로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라스트 댄스를 펼치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는 이날 경기 출장으로 A매치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크로아티아는 1승을 거두면서 이번 대회 조기 종료는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적어도 조 3위로 32강에 갈 확률이 커졌다.
파나마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올란도 모스케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안드레스 안드라데, 호세 코르도바, 지오바니 라모스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요엘 바르세나스와 카를로스 하비가 지켰고 세사르 블랙먼, 아미르 무리요가 윙백을 맡았다. 측면에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가 포진했다. 최전방에 호셀 파하르도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크로아티아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도미닉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린 폰그라치이, 요시프 슈탈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지켰다. 측면에 이반 페리시치와 마르코 파샬리치, 2선 중앙에 마르틴 바투리나가 포진했다. 최전방에 페타르 무사가 출격했다.
크로아티아는 파나마의 밀집 수비를 측면에서 풀어보려고 했다. 파나마도 측면에서 기회를 노렸다.
전반 16분 후방에서 롱패스로 오른쪽에 무리요가 깊이 전진했다. 가운데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파하르도의 발에 걸리지 않았다.
전반 21분엔 다시 마르티네스가 오른쪽으로 전진했다. 하지만 크로스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에 무리요가 올린 크로스를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리바코비치 선방 이후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득점에 실패했다.
파나마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무리요가 왼발로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다. 반대편에서 다시 컷백 패스가 나왔지만, 그바르디올이 걷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크로아티아가 바루티나의 중거리 슛이 나오면서 답답함을 해소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크로아티아는 무사와 그바르디올을 빼고 안테 부디미르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를 넣어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오른쪽에서 스타니시치가 전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부디미르가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들어가는 크로스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다.
파나마는 후반 112분 코너킥 이후 공격에서 공을 뱃겼다. 파샬리치가 모드리치의 패스를 이어 받아 역습에 나섰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이 한 차례 막혔고 세컨드 볼을 다시 슛으로 시도했는데 골문 밖으로 날려버렸다.
파나마는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로 헤집어놓은 뒤, 연속된 슈팅이 나왔지만,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하비의 헤더를 리바코비치가 크로스바 위로 쳐냈다.
파나마의 파상 공세가 계속됐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일단 파나마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28일 최종전에서 1승1무를 기록 중인 가나와 싸운다. 가나를 꺾게 되면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보장되는 K조 1위 혹은 2위를 차지하며 가나와 비기고, 같은 시간 잉글랜드가 파나마에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크로아티아는 3위에 그친다. 그러나 1승1무1패 성적이면 각조 3위 12개국 중 상위 8개국에 주어지는 32강행 와일드카드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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