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 연구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진단과 향후 과제-보수 가치의 회복과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정점식 원내대표와 모임 회장인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는 현명한 국민의 승리였다. 국민들은 집권 1년 차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재에 분명하게 경고를 보내줬고, 우리 야당에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조그마한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 전반에 깊은 성찰과 쇄신을 엄중히 요구한 선거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다시 겸허한 자세로 출발해야 한다"며 "과거에 얽매여 네가 잘했냐, 내가 잘했냐 따지고 있을 시간이 없다. 오로지 미래를 바라보며 하나가 돼 힘을 합치고 뼈를 깎는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자로 나선 오 시장은 '원내 중심 정당'을 주장하면서 장동혁 대표를 견제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과잉 정치화된 사회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회 현상에 당 대표가 다 관여하면서 이념화, 정치화되고 불필요한 갈등이 생긴다"며 "이런 현상이 개선되려면 굳이 당 대표가 필요한가. 현실적으로 중앙당 폐지가 불가능하다면 원내 중심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 거취를 비롯한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뭐든지 서둘러서 되는 일은 없다"며 "불필요하게 서두르다가 부작용만 많이 생기는 변화와 혁신은 우리 당 전체 구성원들이 바라는 변화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굳이 피를 흘려가면서 할 이유가 없다"며 "이 문제만큼 원내에서 해결을 해야 된다. 원내에 계신 의원들의 총의가 바닥부터 꿈틀꿈틀 형성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특히 중진 의원들이 역할을 책임감 있게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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