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첨단 시스템과 ‘맞춤형 현장 코칭’을 앞세워 인명 구조 성과를 내며 치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황실이 주도적으로 현장을 코칭하며 긴박한 사건 현장에서 연이어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2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1월 포천경찰서 관내에 아들이 해외에서 도망쳐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112상황실 소속 김나리 경장은 지역경찰에게 피해자로부터 ‘구글맵 위치 사진’을 전송받도록 지시하고, 강력팀에는 위장 통화를 통한 상세 위치 파악을 코칭했다. 확보된 정보는 외교부 및 대사관과 즉각 공유됐고, 발 빠른 국제 공조로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피해자를 무사히 구출했다.
첨단 시스템인 ‘보이는 112’를 활용해 기지국 위치 오차를 극복한 사례도 있다. 이달 중순 오후 9시33분께 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외국인 여성의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도경 상황실 황창선 경감은 즉시 신고자에게 URL을 전송해 최초 기지국에서 1.23km 떨어진 아차산 소재 대성암 인근으로 정확한 좌표를 찾아냈다. 소방 합동 지휘와 통역 요원을 동원한 끝에 조난자는 1시간 만에 구조됐다.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한 2차 피해 차단 성과도 돋보였다. 지난 5월 일산서부경찰서 관내에서 흉기로 목을 긋고 있다는 자살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상황실 강민주 경사는 대상자가 스토킹 잠정조치 기각에 불만을 품고 자해하는 상황임을 간파했다. 즉시 사건 종별을 스토킹으로 변경하고 정신응급 합동대응팀을 지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나리 경장과 강민주 경사는 2026년 상반기 경찰청 112 우수사례로 나란히 선정됐다.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상황실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상향 평준화하고, 기능과 국경을 불문한 치안 총력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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