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디지털 임상시험 연구와 스마트 기기 진단 서비스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및 사후관리(AS)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임상시험 기업 알체디스(Alcedi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갤럭시 워치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알체디스는 1992년 설립 이후 종양, 심장, 신경 질환 등 다방면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해 온 독일의 임상 전문 기업으로,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휴마(Huma) 그룹의 자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실제 생활 환경에서 스마트 워치 센서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지표로 변환하는 방법론을 공동 개발한다. 데이터 수집부터 참가자 모니터링, 임상 운영, 규제 대응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헬스케어 시장이 병원 중심의 사후 치료에서 일상 속 사전 예방으로 이동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수집된 데이터가 연구를 거쳐 맞춤형 진료로 환자에게 환원되는 구조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미국 내 500여 개 대형 병원과 디지털 솔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갤럭시 기기의 데이터를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해 예방 진료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전자기기 진단 기술과 맞춤형 케어 프로그램을 앞세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6 국가서비스대상'에서 가전 AS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본 평가는 서비스 가치와 고객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 구독 이용자 확대를 고려해 도입한 '블루패스' 서비스를 통해 맞춤 관리를 제공 중이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 연결된 제품의 상태를 분석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상담사가 출장 접수까지 연계해 주는 사전 안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11개 제품군의 24개 증상으로 범위를 넓혔다.
또한, 엔지니어 방문 시 다른 가전 제품 1대를 무상으로 추가 점검해 주는 연계 서비스와 제품 전문 세척 및 필터 교체를 지원하는 '삼성케어플러스' 등을 통해 제품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폴리뉴스 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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