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가해 차세대 항공정비 기술과 무인항공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 성과와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올해는 공공기관과 기업 등 8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외관 점검용 드론과 지상 로버, 정비 교육 시뮬레이터, 검사 데이터 분석 장비 등을 전시하며 미래 정비 환경을 소개했다.
전시의 핵심은 드론과 로버를 활용한 항공기 검사 기술이다.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수집한 기체 정보를 기반으로 손상 여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기존 인력 중심 점검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항공기 외관 검사에 필요한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람객들은 항공기 점검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정비 지원 시스템과 디지털 정비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공간도 둘러볼 수 있다.
무인항공 분야에서는 다양한 무인기에 적용 가능한 자율운항 기술을 소개했다. 복수의 무인기가 임무를 분담하고 협력하는 운용 개념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는 통합관제 플랫폼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운항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항공은 항공정비와 무인항공, 미래 교통 분야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항공업계는 디지털 기반 정비 기술과 무인항공 운용 체계가 항공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항공기 운항 증가와 정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 경쟁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폴리뉴스 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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