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구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피의자조사에 재차 응하지 않았다.
탄 교수 변호인단은 24일 오전 10시 20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출석기일 변경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기일 변경 신청서를 통해 "귀청(서울경찰청)에서 스스로 약속한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출석 시간 20분 전 위반했으므로 부득이 출석기일 재협의를 요청한다"며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귀청의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은 책임은 귀청에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종로구 서울경찰청으로 탄 교수를 소환했다. 탄 교수는 앞서 이날 출석 과정에서 언론에 노출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날 현장에는 취재진 및 시민들이 몰렸다.
탄 교수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탄 교수가 지난달 28일 한국에 입국한 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그에게 출국 정지 조치를 내렸다.
탄 교수는 출국 정지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했으나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탄핵정국 시기부터 부정선거를 주장해 왔다. 그는 이날 오후 8시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예고했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