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예찰·황토 살포·어류 긴급 방류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명·학림 해역에서 지방정부·해양경찰·어업인들과 적조·고수온 재난 대비 훈련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훈련은 기후 변화로 빨라진 고수온·적조 피해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어업인의 자율 방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황종우 해수부 장관이 현장 지도선에 직접 승선해 전체 훈련 상황을 주재할 예정이다.
훈련은 외해에서 적조생물(코클로디니움)이 발견돼 해당 해역에 '예비 특보'와 위기 경보 '주의'가 발령된 상황을 시작으로 경보 단계가 '경계'와 '심각'으로 상향되는 시나리오에 따른 단계별 대응 조치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관공선 10척, 해경 방제정 2척, 경비정 1척, 다목적 방제선 6척, 물갈이 어선 6척, 황토 살포기 등의 대응 장비가 대거 동원돼 실전과 동일한 수준의 방제 훈련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적조·고수온 발생 시 사육 밀집도를 완화해 폐사를 예방하는 긴급 방류 시연도 훈련에 포함됐다.
해수부는 이번 재난 대비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대응 과정에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다음 달 초중순부터 발령될 가능성이 있는 적조·고수온 특보 기간에는 비상 대책반을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해수부 황종우 장관은 "적조·고수온은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수산물 수급과 밥상 물가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재난"이라며 "자연 재난 자체는 피할 수 없지만, 선제 대응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해수부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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