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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을 투자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올해 3월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2월과 5월에는 글로벌펀드가 순유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주식 자금 순유출을 주도한 투자 주체가 시기별로 달랐다는 것이다. 앞서 한은이 발표한 지난달 외국인 주식 자금 순유출 규모는 318억 3000만 달러로 종전 역대 최대 순유출 규모인 올 3월(297억8000만달러)을 넘어선 바 있다.
한은 측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3월중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확대되고 국내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글로벌 IB들의 매도세가 크게 확대됐다”면서 “당시 국내주가 급락으로 글로벌 헤지펀드 등의 주식연계 파생거래가 중도 청산되면서 이들 거래상대방인 IB 주식매도압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반면 2월과 5월의 경우 국내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수차례 경신하면서 글로벌 펀드와 연기금이 자산배분 차원에서의 리밸런싱(비중 조정), 차익실현 등을 목적으로 국내주식을 매도할 유인이 커졌을 것으로 봤다.
향후에도 이같은 리밸런싱 목적의 자금유출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자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자금 유출이 주가 상승에 후행하는 리밸런싱·차익실현 경향이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있어 최근 높아진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리밸런싱 목적의 자금 유출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 측은 “이러한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은 외환수급 측면에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기업 투자 매력도를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채권자금의 경우 올해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완만한 유입을 예상했다. WGBI 편입 기준 잔존만기 1~30년물 국고채의 4~5월 월평균 순투자 규모는 68억달러로 지난해 월평균 수치인 41억달러 대비 증가했다.
한은 측은 “일본계 투자자의 국내채권 투자가 지난 4월 이후 크게 확대됐으며 거의 대부분은 연기금 중심의 WGBI 추종자금”이라면서 “WGBI 편입에 따른 투자기반 확대는 채권시장 약세를 일부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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