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도 숏폼으로 즐긴다…네이버웹툰, '최애캐 덕질' 위한 앱 '컷츠메이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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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도 숏폼으로 즐긴다…네이버웹툰, '최애캐 덕질' 위한 앱 '컷츠메이크' 출시

위키트리 2026-06-24 10: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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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원작자의 승인을 받은 웹툰 IP를 활용해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컷츠메이크'를 선보였다.

컷츠메이크는 네이버웹툰의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인 '컷츠'와 연동하여 사용하는 창작 도구 앱이다. 이용자는 웹툰 속 다양한 장면과 캐릭터를 자유롭게 선택해 간편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앱에서 제공되는 모든 IP는 원작자의 사전 동의를 바탕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2차 창작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작가는 팬덤을 더욱 공고히 하고 원작으로의 독자 유입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앱 '컷츠메이크' / 네이버웹툰
앱의 핵심 기능은 '캐릭터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웹툰 MV(뮤직비디오)' 두 가지로 나뉜다. 캐릭터 밈은 이용자가 선호하는 웹툰 캐릭터와 준비된 템플릿을 조합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숏폼 챌린지 형태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기능이다. 웹툰 MV는 평면적인 웹툰 컷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능으로, 간단한 편집 작업을 거치면 마치 뮤직비디오나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영상 같은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다.

서비스 시작과 함께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이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가비지타임', '만남어플 중독', '역대급 영지 설계사', '연애혁명', '이직로그', '작두', '작전명 순정', '전지적 독자 시점', '해시태그는 첫사랑' 등 총 9개의 인기 작품이 먼저 참여를 확정 지었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팬들의 요구와 원작자의 동의를 거쳐 컷츠메이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웹툰 IP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다. 웹툰 ‘연애혁명’의 232 작가는 “좋아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고 획기적인 앱”이라고 전했다.

컷츠메이크의 기초적인 기능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프리미엄 템플릿이나 정밀한 컷 편집, 고속 영상 생성 등 일부 고도화된 기능에는 유료 결제가 포함된다.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영상은 네이버웹툰의 숏폼 애니메이션 플랫폼인 컷츠에 즉시 게시할 수 있으며, 개인 기기로 내보내거나 다운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컷츠 비즈니스 총괄은 “웹툰 팬들이 컷츠메이크로 새로운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이것이 다시 원작의 팬덤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컷츠와 웹툰 간 시너지를 더해 숏애니 생태계를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인기 농구 웹툰 '가비지타임'

'가비지타임' 웹툰 표지 /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은 전국 최약체로 꼽히는 지상고등학교 농구부에 새로운 감동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 KBL 선수 천기범이 재학 중이었던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농구붐이 일어나자, 자연스럽게 다른 농구 만화를 향한 독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이 흐름은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에게 이어졌고, 작품은 국산 농구 만화로서 큰 사랑을 받게 됐다. 연재 초반 화제성이 중요한 웹툰계에서 뒤늦게 흥행을 하게 됐기 때문에, 이례적인 케이스에 속하기도 한다.

'가비지타임'은 고등학생들이 처한 현실적인 상황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냈다. 등장인물들은 마냥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꿈을 꾸지 않고, 대학을 가기 위한 현실적인 이유로 농구를 한다. 여기에 10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갈등을 담아내 더욱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디테일한 작화도 작품의 인기 이유 중 하나다. 스포츠물의 경우 선수들의 동작이 부자연스러우면 독자들이 집중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가비지타임'은 농구 경기 장면 등 역동적인 연출과 과장되지 않은 묘사로 독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기상호는 최약체 팀에 속해있다. 뭐든 해내는 먼치킨 캐릭터가 등장할 법 한데, 기상호가 속해있는 지상고등학교 농구팀은 오합지졸만 모여있다.

하지만 감동적인 스포츠물답게, 최약체였던 지상고등학교 농구팀은 결국 정상에 오른다. 여러 난관을 거쳐 승리까지 가는 이 과정이 결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가비지타임'은 2024 월드웹툰어워즈 본상, 2024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25 서울국제도서전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후 오디오 웹툰으로도 제작됐으며 지난 2024년에는 영등포의 경방 타임스퀘어에서 대형 팝업스토어가 진행됐다. 팝업 현장에서는 의류, 스티커, 키링, 이어폰 파우치, 피규어, 아크릴 스탠드, 마우스패드 등 약 12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최초로 KBL 콜라보 제품을 전시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당시 팝업 스토어 입장 예약은 1시간 만에 마감됐으며 운영한 지 나흘 만에 타임스퀘어의 역대 팝업스토어 중 하루 매출과 누적 매출 모두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팝업스토어를 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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