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원작자의 승인을 받은 웹툰 IP를 활용해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컷츠메이크'를 선보였다.
컷츠메이크는 네이버웹툰의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인 '컷츠'와 연동하여 사용하는 창작 도구 앱이다. 이용자는 웹툰 속 다양한 장면과 캐릭터를 자유롭게 선택해 간편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특히 이 앱에서 제공되는 모든 IP는 원작자의 사전 동의를 바탕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2차 창작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작가는 팬덤을 더욱 공고히 하고 원작으로의 독자 유입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앱 '컷츠메이크' / 네이버웹툰
서비스 시작과 함께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이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가비지타임', '만남어플 중독', '역대급 영지 설계사', '연애혁명', '이직로그', '작두', '작전명 순정', '전지적 독자 시점', '해시태그는 첫사랑' 등 총 9개의 인기 작품이 먼저 참여를 확정 지었다.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팬들의 요구와 원작자의 동의를 거쳐 컷츠메이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웹툰 IP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다. 웹툰 ‘연애혁명’의 232 작가는 “좋아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고 획기적인 앱”이라고 전했다.
컷츠메이크의 기초적인 기능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프리미엄 템플릿이나 정밀한 컷 편집, 고속 영상 생성 등 일부 고도화된 기능에는 유료 결제가 포함된다.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영상은 네이버웹툰의 숏폼 애니메이션 플랫폼인 컷츠에 즉시 게시할 수 있으며, 개인 기기로 내보내거나 다운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컷츠 비즈니스 총괄은 “웹툰 팬들이 컷츠메이크로 새로운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이것이 다시 원작의 팬덤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컷츠와 웹툰 간 시너지를 더해 숏애니 생태계를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인기 농구 웹툰 '가비지타임'
'가비지타임' 웹툰 표지 / 네이버웹툰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농구붐이 일어나자, 자연스럽게 다른 농구 만화를 향한 독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이 흐름은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에게 이어졌고, 작품은 국산 농구 만화로서 큰 사랑을 받게 됐다. 연재 초반 화제성이 중요한 웹툰계에서 뒤늦게 흥행을 하게 됐기 때문에, 이례적인 케이스에 속하기도 한다.
'가비지타임'은 고등학생들이 처한 현실적인 상황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냈다. 등장인물들은 마냥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꿈을 꾸지 않고, 대학을 가기 위한 현실적인 이유로 농구를 한다. 여기에 10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갈등을 담아내 더욱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디테일한 작화도 작품의 인기 이유 중 하나다. 스포츠물의 경우 선수들의 동작이 부자연스러우면 독자들이 집중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가비지타임'은 농구 경기 장면 등 역동적인 연출과 과장되지 않은 묘사로 독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기상호는 최약체 팀에 속해있다. 뭐든 해내는 먼치킨 캐릭터가 등장할 법 한데, 기상호가 속해있는 지상고등학교 농구팀은 오합지졸만 모여있다.
하지만 감동적인 스포츠물답게, 최약체였던 지상고등학교 농구팀은 결국 정상에 오른다. 여러 난관을 거쳐 승리까지 가는 이 과정이 결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이후 오디오 웹툰으로도 제작됐으며 지난 2024년에는 영등포의 경방 타임스퀘어에서 대형 팝업스토어가 진행됐다. 팝업 현장에서는 의류, 스티커, 키링, 이어폰 파우치, 피규어, 아크릴 스탠드, 마우스패드 등 약 12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최초로 KBL 콜라보 제품을 전시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당시 팝업 스토어 입장 예약은 1시간 만에 마감됐으며 운영한 지 나흘 만에 타임스퀘어의 역대 팝업스토어 중 하루 매출과 누적 매출 모두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팝업스토어를 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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