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송영길, 이 대통령에 당대표 출마 의사 밝혀…'잘하라' 긍정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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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송영길, 이 대통령에 당대표 출마 의사 밝혀…'잘하라' 긍정 반응”

위키트리 2026-06-24 10:0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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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저 비공개 만찬 자리에서 차기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밝혔다고 전했다.

2022년 5월 27일 당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열린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있다. / 뉴스1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송 전 대표와 어제 통화를 했다"면서 "'전당대회 관계는 얘기 안 했느냐"고 했더니 "(전당대회에서) 3자 구도로 가서 결국 김민석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는 방안을, 결선 투표에서 (표심이) 모이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얘기를 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 송 전 대표가 전대 출마 결심을 대통령에게 이야기했다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대통령께서 뭐라고 하시더냐고 그랬더니 긍정적인 반응으로 '잘하라' 이런 말씀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송 의원이 당 대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며 "정청래 대표가 출마하면 자기도 나가서 3자 구도로 친명을 단일화시키고 결선 투표를 하겠단 걸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3자 구도로 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송 전 대표의 표현이었다고 저는 느꼈다"고 했다.

또한 호남 민심의 변화를 짚었다. 그는 "호남 바닥 민심은 김민석 총리가 압도적이지만은 정청래도 송영길도 가지고 있다"며 "광주시민단체에서 '송영길이 최고다'라고 예찬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 전남 교수 107분이 송 전 대표 지지선언을 했다. 송 전 대표가 상당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당 대표 등을 뽑는 민주당 전대는 오는 8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송 전 대표는 연임 도전이 전망되는 정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전대 당권 주자로 주목된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만남은 전대를 앞두고 이뤄진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송 의원은 현재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방미길에 올랐다.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말 전대 출마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인 23일 오후 워싱턴DC 도착 사실을 전하며 "공화당 소속 3선 연방 하원의원이자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인 영 김 의원을 만났다"고 적었다.

그는 "영 김 의원은 한국 숙련공에 대한 비자 면제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인물"이라며 "인천 출신의 한국계 의원으로 캘리포니아 제40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7선 연방 하원의원인 아미 베라 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과 쉐빙 LNG선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아미 베라 의원은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인도계 의원"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송 전 대표는 "저녁에는 미국에 투자한 우리 기업들인 삼성, 현대차, LG, SK, 한화, 포스코 관계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히며 "한반도 평화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미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한국인 숙련공 비자 면제 관련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미국 의회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쓴소리를 했다"며 "미국 의원들 앞에서도 거침없이 지적하는 모습을 보며 기개가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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