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첨단 우주항공산업과 전통 농업을 융합해 농촌의 미래를 바꾸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시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할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난개발로 위기를 맞은 농촌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미래 성장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프로젝트 비전을 농업(Agriculture), 우주항공(Aerospace), 물류(Port)를 결합한 '애그리포트(Agriport) 사천'으로 설정했다.
우주항공 행정 중심도시라는 강점을 농촌 정책과 연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미래 농업인력 정착 기반 구축, 농촌 생활 서비스 공급체계 개편, 에너지·첨단산업 연계 미래농촌산업 육성, 청정 자연환경 보전과 농촌다움 회복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난개발 방지와 지역 특성화를 위해 농촌마을보호지구 16개소를 비롯해 농촌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등 총 60개의 농촌특화지구 후보군을 도출했다.
또 농촌형 공동주택 공급, 빈집 정비, 배후 마을 의료·복지·교육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등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해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시의회 보고, 경남도 광역농촌공간정책심의회 등을 거쳐 올해 12월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살기 좋은 농촌 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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