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조난·해외 감금도 척척…112 상황실의 최신 기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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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조난·해외 감금도 척척…112 상황실의 최신 기술 활용

연합뉴스 2026-06-24 10: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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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 맞춤형 현장 코칭으로 성과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112 치안종합상황실의 최신 시스템 활용과 맞춤형 현장 코칭을 통해 해외 감금·산악 조난 등 위기에 빠진 시민들의 생명을 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112종합상황실 경기북부경찰청 112종합상황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청 112치안종합실은 사고 접수부터 현장 출동 경찰관 초동 조치를 활용과 조율하고 이끄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로 올해 여러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6월 15일 오후 9시 30분께 한 외국인 여성이 "산에서 길을 잃었다"고 신고했다.

신고자가 외국인이라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했지만, 기지국 위치가 한강 시민공원 일대 등 여러 곳으로 나오며 특정이 어려웠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 상황실 황창선 경감은 신고자에게 '보이는 112' URL을 전송했다.

휴대전화로 보이는 112 URL을 받은 대상자가 동의 버튼을 누르면 경찰관이 해당 휴대전화의 위치 정보 등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처음에 파악된 기지국 위치에서 1.23km 떨어진 아차산 대성암 인근으로 정확한 위치가 확인됐고 약 1시간 만에 조난자를 구조했다.

5월 중순에는 일산 서부경찰서 관내에서 "칼로 목을 긋고 있다"는 자살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일산서부경찰서 상황실 강민주 경사는 사건 접수 즉시 이력 분석을 통해 신고자가 단순 자살 시도자가 아니라 본인이 신청한 스토킹 잠정조치가 기각돼 좌절한 것임을 빠르게 인지했다.

이에 사건 종류를 스토킹으로 변경하고, 정신응급 대응팀이 출동하도록 지휘해 현장 상황 정리와 심리 상담, 입원 조치가 함께 이뤄지도록 했다.

심각한 절망감에 빠져 있던 신고자는 이러한 조치로 인해 안정을 되찾고, 이후 필요한 조치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감금된 신고자를 구조한 사례도 있었다.

올해 초 포천에서는 "아들이 해외로 돈을 벌러 갔다가 도망쳐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경기 의정부시 경기북부경찰청. [촬영 임병식]

포천경찰서 상황팀 김나리 경장은 대상자가 구글맵 위치 사진을 경찰에 전송하게 하고, 경찰관이 구조자의 가족인 것처럼 가장해 납치범들과 통화하게 했다.

이를 통해 파악된 위치정보를 외교부 영사안전콜센터 및 대사관에 공유했고, 현지 경찰관과 공조해 약 3시간 만에 무사히 대상자를 구조했다.

이러한 공로로 포천서 김나리 경장과 일산서부서 강민주 경사는 나란히 2026년 상반기 '경찰청 112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단순 지시를 넘어 현장을 직접 이끄는 112상황실의 현장 코칭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상황실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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