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수익금 85억 세탁 가담…결혼이민자 등 무더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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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수익금 85억 세탁 가담…결혼이민자 등 무더기 송치

연합뉴스 2026-06-24 10: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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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수십억 원의 범죄수익금 세탁에 가담한 결혼이민자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결혼이민자와 유학생 등 4명을 구속 송치, 2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9월부터 약 한 달간 범죄조직이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으로 취득한 범죄수익금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받은 뒤, 다른 계좌로 재이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905회에 걸쳐 85억원가량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결혼이민자와 유학생들 사이에서 해외 송금 아르바이트가 유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들은 송금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제안에 범행에 가담했으며, 일부는 더 많은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지인을 직접 범죄에 끌어들이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을 이체하는 행위는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절대 가담해서는 안 된다"며 "범행을 지시한 범죄조직의 윗선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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