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신발 창고 대형 화재 진화…“8개 업체 17개동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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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신발 창고 대형 화재 진화…“8개 업체 17개동 피해”

위키트리 2026-06-24 09: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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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의 한 신발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8개 업체의 건물 17개 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뉴스1

24일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쯤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연면적 331㎡ 규모의 신발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창고는 철골 구조의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4개 업체 소유의 건물 12개 동이 모두 탔고, 또 다른 4개 업체의 건물 5개 동도 일부 소실됐다. 창고 관계자 등 70여 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주변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화재 발생 21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20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이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단계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9시간 4분 만인 전날 오후 11시 4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창고 관계자가 폐지 적치 장소에서 불길을 발견해 신고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대형 불길 번졌다면…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 대피 수칙

지난 23일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뉴스1

경기 김포의 한 신발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8개 업체 17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창고 관계자 등 70여 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철골 구조 창고 여러 동으로 불이 번지면서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공장과 창고 화재는 일반 주택 화재보다 확산 속도가 빠를 수 있다. 내부에 종이, 비닐, 섬유, 신발, 플라스틱류 등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고, 연기와 유독가스도 짧은 시간 안에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창고나 공장에서 화재를 목격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초기 진화가 아니라 ‘안전한 대피’다. 불길이 커졌다면 물건을 챙기거나 불을 끄려다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1. 불길 보이면 먼저 외쳐야 한다…“불이야” 알리고 즉시 대피

화재를 발견하면 가장 먼저 주변에 큰 소리로 알려야 한다. “불이야”라고 외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안에 있는 사람들이 즉시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공장과 창고는 작업자들이 각자 다른 구역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소음이 큰 현장이라면 일부 인원이 불이 난 사실을 늦게 알아차릴 수 있다. 초기 경고가 늦어지면 대피 시간도 그만큼 줄어든다.

불이 작아 보이더라도 무리해서 끄려 해서는 안 된다. 소화기로 끌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즉시 대피가 우선이다. 특히 신발, 의류, 종이, 폐지, 플라스틱류가 쌓인 창고에서는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연기가 짙게 발생할 수 있다.

대피할 때는 가까운 출구를 이용하되, 연기나 불길이 보이는 방향으로 무리하게 이동해서는 안 된다. 평소 알고 있던 출입구가 막혔다면 비상구나 다른 통로를 찾아야 한다.

2. 연기 속에서는 몸을 낮춰야 한다…출입문은 닫고 이동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화재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건 불길만이 아니다. 연기와 유독가스가 더 빠르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연기가 보이면 자세를 낮추고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은 뒤 이동해야 한다.

대피 과정에서는 가능한 한 출입문을 닫고 나와야 한다. 문을 열어둔 채 빠져나오면 산소가 공급돼 불길이 더 빨리 번질 수 있고, 연기도 다른 공간으로 확산될 수 있다.

닫힌 문을 열기 전에는 문 손잡이나 문 표면의 열기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뜨겁다면 그 안쪽에 불길이 있거나 연기가 차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문을 열지 말고 다른 대피로를 찾아야 한다.

공장이나 창고에서는 지게차, 적재물, 팔레트, 포장재 등이 통로를 막고 있을 수 있다. 대피 중에는 물건을 옮기려 하거나 차량을 빼내려 하지 말고, 사람의 이동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3. 밖으로 나왔다면 다시 들어가면 안 된다…119에는 위치와 인원 알려야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면 화재 현장에서 충분히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창고나 공장 화재는 폭발, 붕괴, 추가 연소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출입구 주변에 머무르는 것도 위험하다.

대피 후에는 119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할 때는 정확한 주소, 불이 난 건물의 용도, 내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인원, 위험 물질 여부, 불길이 번지는 방향 등을 침착하게 알려야 한다.

무엇보다 한 번 대피한 뒤에는 절대 다시 들어가면 안 된다. 휴대전화, 지갑, 차량, 물품을 챙기러 들어가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내부 상황은 짧은 시간 안에도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혹시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직접 구조하러 들어가기보다 소방대원에게 마지막으로 본 위치와 인원수를 알려야 한다. 대형 화재 현장에서는 정확한 정보가 구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번 김포 신발 보관 창고 화재처럼 여러 업체와 여러 동이 함께 피해를 보는 화재는 순식간에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다. 불이 났을 때 가장 중요한 판단은 하나다. 불을 끄려는 것보다 먼저 살아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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