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 방화 추정' 전주 호텔서 화재…3명 화상·45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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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방화 추정' 전주 호텔서 화재…3명 화상·45명 대피

이데일리 2026-06-24 09:4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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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치고 수십명이 대피했다.

24일 오전 5시 16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내부가 그을려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업주의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24일 오전 5시 16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내부가 그을려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업주의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24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6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호텔 업주인 70대 A씨와 그의 부인, 아들 등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호텔 객실 36곳 중 30곳에 45명이 묵고 있었는데 이들 모두 대피하며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곧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 5시 16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내부가 그을려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업주의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24일 오전 5시 16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내부가 그을려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업주의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인화성 물질을 호텔 로비와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에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A씨를 말리던 부인과 아들의 몸에 불이 옮겨붙으며 함께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 혐의로 입건하고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전신 화상을 입고 대전 지역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크게 다쳐 진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까지는 주변 진술 등으로 미뤄 업주의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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