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강간 혐의' 파티만 외면…잉글랜드 수비수, '악수 패싱' 관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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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강간 혐의' 파티만 외면…잉글랜드 수비수, '악수 패싱' 관심 UP

일간스포츠 2026-06-24 09:4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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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스펜스. AFP=연합뉴스
헤리 케인과 경합한 토마스 파티(왼쪽). AP=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제드 스펜스(26·토트넘 홋스퍼)가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둔 가나 축구대표팀의 미필더 토마스 파티(33·비야레알 CF)와 경기 전 악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입국 과정부터 논란이 됐던 파티의 월드컵 여정은 경기 전 '악수 패싱' 논란까지 더해지며 더 큰 주목을 받게 됐다.

영국 BBC, 가디언 등 복수의 유력 매체는 '스펜스는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L조 잉글랜드와 가나의 경기 전 파티와 악수하지 않은 유일한 잉글랜드 선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양측 선수단 악수 과정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이 파티를 외면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영상에 따르면, 스펜스는 파티 앞에서 손을 트레이닝복 상의 주머니에 넣은 채 무심하게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잉글랜드 선수들이 모두 파티와 악수한 거로 보인 것과 달리 스펜스만 악수를 하지 않은 듯한 장면이었다. 파티도 이를 예상하지 못한 듯 잠시 뒤를 돌아 스펜스를 바라본 뒤 다시 걸음을 옮겼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선수들에게 별도의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FA는 경기 전 파티와의 접촉과 관련한 논의를 하지 않았으며, 특정 행동을 권고할 경우 진행 중인 형사 사건에 대해 미리 판단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거로 알려졌다. 팀 내부에서는 FIFA 규정에 따라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과 정상적으로 악수할 거로 예상했다.

파티는 현재 강간 7건과 성폭행 1건 등 총 8건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혐의는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4명의 여성이 제기한 것으로,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내년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는 캐나다 입국 과정에서 체포 또는 기소 이력을 묻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입국이 거부돼 조별리그 1차전(파나마전)에 결장했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파티에게 냉담했다. 파티의 이름이 장내에 소개될 때부터 잉글랜드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고, 경기 중에도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가 이어졌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펜스의 '악수 패싱' 행동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지만, 미디어 담당자의 제지를 받고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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